최정원 "전소민과 격한 애정신, 엄청 떨렸다"(물어보살) [어제TV]

박정민 2020. 10.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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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이 전소민에 대한 숨겨둔(?) 마음을 고백했다.

10월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배우 최정원과 전소민이 영화 홍보차 출연했다.

로맨스 장르라는 전소민 말에 서장훈은 애정신 여부를 물었다.

전소민은 "키스신이 있다"고 말했고, 최정원은 "그 이상도 있지. 격한 애정신이 있다. 난 엄청 떨렸는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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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최정원이 전소민에 대한 숨겨둔(?) 마음을 고백했다.

10월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배우 최정원과 전소민이 영화 홍보차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연애 상담이 우리 특기인데 홍보하면 안 받아준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배우끼리도 궁합이 중요하다"며 영화 스토리를 물었다. 로맨스 장르라는 전소민 말에 서장훈은 애정신 여부를 물었다. 전소민은 "키스신이 있다"고 말했고, 최정원은 "그 이상도 있지. 격한 애정신이 있다. 난 엄청 떨렸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정원은 "소민이랑 연애 감정으로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 가슴이 너무 두근거렸다. 너무 좋았고 '런닝맨', '식스센스'도 다 챙겨봤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이 오빠 비즈니스 이상하게 한다"며 웃었다.

홍보에 이어 고민도 이어졌다. 먼저 최정원은 "완벽주의 성격이 있는데 사람들도 다 그렇게 본다. 가수했으니까 노래도 잘할 것 같고, 여자친구도 있을 것 같고. 이런 게 견디기 힘들어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는 바로 답이 나온다. 목소리 톤만 바꾸면 돼. 편한 톤, 더 힘을 뺀 톤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할 거다"며 직접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요즘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올해 초에 몸이 많이 아팠다. 건강을 되찾고 나서 행복하게 사는 게 무엇인지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바쁘게 지내는 것도 좋긴 한데 정신없이 지나가니까 작은 감정도 다 스쳐가고, 너무 여유롭게 지내면 성과가 없지 않나. 밸런스를 맞추는 게 힘들지만 어떤게 행복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소민이가 언제나 밝고 항상 기분 좋은 이야기하고 술과 함께 하는 친구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괴로우니까 술 마시는 거야. 술은 마취제 같아서 순간만 너무 행복하다. 시간이 빨리 가니까 술을 마시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행복한 시간을 진짜 잘 즐겼으면 좋겠다. 나는 집에서 새로 나온 영화나 드라마가 내 타입에 맞고, 옆에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한 통만 있으면 된다. 요즘 같은 시국이 되니까 그런 시간이 더 소중하다. 혼자 집에 있어도 그렇게까지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이걸 듣는데 왜 발버둥 치는 것처럼 느껴지죠"라고 웃었고, 서장훈은 "예전에 못 느꼈던 걸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거다. 나는 언제 행복할까 생각해보면 사소한 게 엄청 많다. 성과가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큰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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