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8' 강호동, 설거지 먹방에 고전 "내 인생에 라방은 끝" (ft. 조트림) [종합]

노수린 2020. 10. 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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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강호동과 규현과 은지원이 먹방을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8'의 기상 미션은 지리산 계곡물 튜브 위에 올라타기였다.

가장 먼저 일어나 대기하던 규현은 "선착순 세 명"이라는 소리에 무작정 몸을 움직였다. 시간 맞춰 일어난 이수근, 피오, 송민호도 마찬가지였다. 피오는 잠옷을 입은 채 휘청거리며 넘어져 계곡물에 입수했다.

송민호는 가장 높은 코뿔소 튜브에 올라타는 데 성공했지만, 이수근과 피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뒤늦게 참전한 강호동은 송민호를 넘어뜨리고 튜브 타기에 도전했다. 규현은 튜브를 탄 강호동에게 접근해 넘어뜨렸고, 그사이 송민호는 다시 코뿔소 튜브에 올라탔다.

기상 미션 1분 남은 시점에서 은지원은 거침없이 입수해 미끼용 튜브에 올라탔다. 이수근도 마찬가지였다. 강호동은 동생들의 튜브를 계속해서 뒤집었다. 송민호와 규현은 가까스로 기상 미션에 성공했다.

아침 식사를 먹게 된 송민호와 규현의 밥상에는 토종닭 백숙이 놓였다. 송민호는 "말이 안 된다. 닭이 왜 이렇게 크냐"며 함박 웃음 지었다.

이날 신서유기 팀은 옆 동네로 원정 외식을 떠났다. 제첩덮밥 이야기에 강호동은 "재첩 그거 있잖아. 무쳐 가지고"라며 군침을 삼켰다. 그러자 이수근은 "어린 나이에 뭘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냐. 니가 여기서 제일 어리다"고 지적했고, 강호동은 "2009년생인데요"라고 대답했다.

퀴즈를 통해 각 식당 당 한 명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단, 당첨자는 생방송 먹방에 출연해야 한다. 재첩을 걸고 펼치는 첫 번째 라운드는 전래동화 상식 퀴즈였다. 첫 외식 당첨자는 규현이었다. 규현은 "너무 부담된다"고 걱정했다.

남은 멤버들은 실시간으로 이를 지켜봤다. 강호동은 "규현이 긴장하는 거 오랜만에 본다"고 말했고, 송민호는 "재미가 없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민호는 규현에게 전화를 걸어 "노잼이에요"라고 말한 뒤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곧 시작된 재첩 먹방에 은지원이 전화를 걸어 "똑바로 하라"고 전했다.

규현은 "지금 2만 7천 분이 보고 계신데, 다 나가 주세요. 전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광화문에서'를 열창하다가 "죄송하다. 트림이 나와 가지고"라고 말해 '조트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음 먹방의 주인공은 강호동이었다. 자리에 앉은 강호동은 "라방의 경험이 많이 없어서, 댓글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잘 못 읽겠다"며 애교를 부렸다. 중국집 사장님은 강호동이 온다는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자장면을 준비했다.

자장면을 클리어하는 데 성공한 강호동은 단무지로 그릇에 남은 소스까지 남김 없이 싹싹 모아 먹는 '설거지 먹방'을 선보였다. 먹방을 끝내고 버스로 돌아온 강호동은 "그걸 깨끗하게 비우고 싶었지만 부먹 들어올 때 맛탱이가 갔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전화해서 '공기밥은요?' 이러려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참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나는 하여튼 생방송과 안 어울린다. 내 인생에 라방은 끝이다"라고 선언했다.

마지막 먹방 당첨자는 은지원이었다. 은지원은 뚱카롱을 반으로 나눠 멤버들의 항의를 얻었다. 규현은 "그렇게 썰어 먹는 거 아니다"고 주의를 주었다. 라방이 15분 넘어가자 이수근은 "이제 리액션하기 힘들다"고 푸념했다. 송민호는 "불 좀 꺼 주실 수 있냐"고 물었고, 이를 촬영하던 카메라 감독도 조느라 카메라를 놓쳐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걸고 음악 장학 퀴즈를 벌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초등학교 명예를 걸고 퀴즈 대결을 펼쳤다. 특히 피오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를 맞혀 복습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그동안 세 차례나 출제된 기출 문제였던 것.

은지원은 미나의 '전화 받어'를 '전화 받아'라고 말해 50점을 잃었다. 은지원은 "투자를 어떻게 하는 건지 보여주겠다"라며 문제를 듣지도 않고 정답에 도전했다. 강호동은 "맞히면 투자인데 못 맞히면 투기"라고 말했고, 규현은 "투자를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었다.

송민호는 '반달친구'에 캔디쌤으로 출연했던 경험을 살려 동요 문제에서 강세를 보였다. 멤버들은 온갖 오답 퍼레이드로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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