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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 고아라, 이보다 더 천진난만 로코퀸 없다[TV와치]

육지예 입력 2020.10.16. 12:09

'정통' 로맨스 코미디가 돌아왔다.

로맨스 코미디는 무엇보다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맨스 코미디는 확실히 여자 주인공이 돋보이는 장르다.

그래서 로맨스 코미디는 전체적인 톤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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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캡처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캡처
MBC ‘그녀는 예뻤다’ 캡처
MBC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뉴스엔 육지예 기자]

'정통' 로맨스 코미디가 돌아왔다. 고아라와 이재욱이 만났다. 고아라는 천진난만한 구라라를 맡았다. 로코퀸으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할까.

로맨스 코미디는 무엇보다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머리를 싸매야 할 만큼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감정 소모 대신 웃으면서 시청이 가능하다. 그래서 캐릭터 특징도 뚜렷하다. 로맨스 코미디는 확실히 여자 주인공이 돋보이는 장르다. 대체로 과하게 오버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그려질 때가 많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응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같은 계보인 2015년 MBC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에는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주인공이 등장한다. 외적인 자신감이 부족한 김혜진(황정음 분)이 점차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오해받고 눈치 보는 김혜진은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성장을 통해 사랑과 우정 모두 쟁취한다. 황정음을 로코 장인으로 눈도장 찍게 해준 작품이다. 2016년 MBC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연출 오현종) 는 역도부 김복주(이성경 분)가 첫 사랑을 경험하는 청춘 로맨스다. 이성경은 몸무게를 증량하면서까지 김복주로 변했다. 이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세 드라마 모두 당차고 밝은 주인공이라는 게 공통점. 로코 필수 조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정통 멜로에 없는 코미디 요소도 두드러진다. 황정음은 입사 첫날 회사 앞에서 황당하게 넘어진다. 이어 바닥에 떨어진 자일리톨 껌을 이빨로 착각한다. 이빨이 빠진 줄 알고 호들갑 떠는 모습이 어이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성경이 상대역 남주혁을 만날 때도 그렇다. 소시지를 먹다 남주혁이 탄 자전거와 부딪히고 만다. 예상대로 남주혁은 소시지를 손가락으로 착각한다. 유치하지만 피식 정도는 할 수 있다. 로코에 유치함을 빼면 오히려 건조해지고 만다. '유치하지만' 보게 만드는 것이 로코의 역할이기도 하다.

그래서 로맨스 코미디는 전체적인 톤이 높다. 인물들이 오버할 때 개그 요소가 발생한다. '도도솔' 구라라(고아라 분)도 마찬가지. 구라라에게는 돈도 집도 가족도 없다. 선우준(이재욱 분)을 만나고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구라라는 세상 물정 모르는 주인공답게 마냥 해맑은 모습을 유지한다. 현실에서 보기 힘든 명랑함으로 무장해 웃음을 준다.

반면 로코에서 악역이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은 좁다. 악역이라고 하지만 인간적으로 적당히(?) 나쁜 정도다. 그래서 인물들을 방해하는 역할 수행에만 충실하다. 목이 메지 않을 만큼만 답답한 고구마여야 한다.

서브 남자 주인공은 대부분 키다리 아저씨와 같다. 남몰래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거나 바라본다. 서브 주인공은 메인 주인공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약을 마신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뤄지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이뤄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연출 김민경)의 경우 회차 대비 관계 진전이 빠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3회 만에 '시청자 몰래 둘이 사귀는 드라마'라는 시청자 의견을 나타냈다. 10월 15일 4회에서 구라라와 선우준은 포옹하며 설렘을 안겨줬다. 시청률은 1회 2.6에서 4회 2.8%(제공 닐슨코리아)로 0.2%포인트 올라 소폭 증가했다.

드라마 장르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그 안에서도 로코만의 매력을 지켜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앞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캡처,MBC '그녀는 예뻤다' 캡처, MBC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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