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손님 다 쫓아" 백종원, 주먹밥집 손님 응대법에 황당 (골목식당) [어제TV]

유경상 2020. 10. 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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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하와이언 주먹밥집 사장 부부의 손님 응대법에 황당해 했다.

이에 남편 사장은 "느꼈는데 바꾸기가 좀... 7월에 (하와이언 주먹밥집으로) 변경해서 준비가 덜 됐다"며 "솔직하게 게을러서죠 뭐. 브랜드 네이밍이 좀 있어서 올 손님은 있다고. 동네 분들은 오실 것 같아서 일단 안 바꿨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대화를 참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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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하와이언 주먹밥집 사장 부부의 손님 응대법에 황당해 했다.

10월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동작구 상도동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도동 첫방송으로 잔치국숫집, 닭떡볶이집, 하와이언 주먹밥집을 첫방문했다. 백종원은 잔치국수를 평범하다 평했고, 닭떡볶이를 호불호가 격하게 갈린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하와이언 주먹밥집은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었다. 같은 자리에서 3대째 철물점과 전파사를 거쳐, 국숫집을 하다가 하와이언 주먹밥집을 하게 됐다고.

폐업 직전이라는 하와이언 주먹밥집은 간판부터 혼란의 도가니였다. 국숫집을 하던 간판이 바뀌지 않은 것. 여기에 주먹밥 재료가 통조림 햄, 통조림 참치인 데도 'NO 화학조미료'라고 써 붙였다. 무스비의 모양도 주먹밥 형태를 벗어나 김밥처럼 잘린 형태였다. 여기에 사장 부부는 한시간만에 찾아온 손님에게 미리 싸둔 주먹밥을 팔았다.

백종원이 찾아가 간판을 왜 안 바꿨는지 묻자 남편 사장은 “바꾸기가 좀 그래서 안 바꿨다”고 답했다. 또 가게 안에 의자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문에 포장만 하기로 해서”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일단 약간 어이가 없다. 두 가지 질문했는데 두 가지 다 본인 위주다. 손님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 못 느끼셨죠?”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에 남편 사장은 “느꼈는데 바꾸기가 좀... 7월에 (하와이언 주먹밥집으로) 변경해서 준비가 덜 됐다”며 “솔직하게 게을러서죠 뭐. 브랜드 네이밍이 좀 있어서 올 손님은 있다고. 동네 분들은 오실 것 같아서 일단 안 바꿨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대화를 참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백종원이 무스비와 컵라면을 주문하자 남편 사장은 “돼 있는 게 있긴 한데 다시 해드릴까요?”라며 5시간 동안 상온에 진열해놨던 무스비를 권했다. 백종원은 “원래 장사를 이렇게 하냐. 내가 손님이면 이렇게 하냐”고 황당해 반문했지만 남편 사장은 태연하게 “아니요. 그냥 이거(만들어놓은 것) 드리죠”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어떤 손님이 만들어놓은 것 준다고 하면... 이러면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방금 만들어놓은 거라고 해도 기분 나쁠 건데. 장사 이렇게 하면 큰일 난다. 장사 너무 심하게 하셨네”라고 꼬집었다.

아내 사장이 무스비를 새로 만들었고, 백종원은 사장부부가 상황실로 올라가고 나자 제작진에게 “처음에 장사 잘 되다가 매출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 때 남편이 합류했는지 물어봐라. 지금 장사하는 걸로 봐서는 남편이 손님 다 쫓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의심대로 매출하락은 남편이 국숫집에 합류한 2018년부터.

김성주가 “남편이 같이 하면서부터 잘 안 된거냐”고 묻자 남편 사장은 “그 전부터 좀 안 됐다. 아내가 먼저 했을 때는 아내가 손님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했다. 저는 대화는 좀 줄었다. 아내는 단골손님도 좀 있었다”며 부인하다가 결국 “남편이 합류하며 손님이 줄었을 수 있다?”는 의혹에 “있다”고 답하며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첫 시식을 앞두고 갑자기 “못 먹겠다”며 난감해 해 혼란을 더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백종원이 시식을 거부한 이유가 암시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간판부터 손님 응대법까지 혼란의 도가니인 상도동에서도 백종원이 솔루션 매직을 선보일 수 있을지 우려를 더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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