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19일 현역 입대..사재기 의혹·학폭 논란 뒤로하고 "비공개 입소"[종합]

박세연 입력 2020. 10.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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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박경이 사재기 의혹 제기와 학교폭력 가해 등 논란을 뒤로 하고 19일 현역 입대한다.

박경은 당초 올 1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사재기 의혹 제기 후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한차례 입대를 연기한 바 있다.

사재기 의혹 폭로 등으로 정의로운 이미지를 장착한 박경을 둘러싼 학폭 가해 의혹에 온라인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박경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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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블락비 박경이 사재기 의혹 제기와 학교폭력 가해 등 논란을 뒤로 하고 19일 현역 입대한다.

14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경은 오는 1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박경은 당초 올 1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사재기 의혹 제기 후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한차례 입대를 연기한 바 있다.

관련 조사 후 최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고 관련 이슈가 종결됨에 따라 박경은 자연스럽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병무청의 판단으로 지난 1월 한 차례 입대를 연기한 바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로 조용히 입대할 계획이다.

그룹 블락비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박경은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해당 가수들에 의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죄로 피소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9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박경의 의혹 제기가 벌금형으로 종결되며 힘을 잃은 가운데, 최근에는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에 직면하며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다.

박경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들이 “박경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 “약한 애들한테 더 무서운 존재였다” “영화관 앞에서 금품을 갈취당했다” 등의 내용을 폭로한 것.

사재기 의혹 폭로 등으로 정의로운 이미지를 장착한 박경을 둘러싼 학폭 가해 의혹에 온라인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박경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경은 직접 적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한 지 한 달 만인 오는 1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며 박경은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기약 없이 중단하게 됐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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