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조합 이경규X강형욱 삐걱삐걱 갈등 딛고 '개훌륭'한 시너지[TV와치]

육지예 입력 2020. 10. 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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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과 이경규가 참된 사제지간을 보여줬다.

강형욱은 이경규가 모의고사 정답을 맞혀 "(형님이) 맞히니까 기분 좋아요"라며 뿌듯해했다.

그러나 이경규와 강형욱이 처음부터 끈끈했던 것은 아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모든 반려견을 좋아한다'는 이경규와 '모든 반려인까지 좋아져야 한다'는 강형욱이 만나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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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육지예 기자]

강형욱과 이경규가 참된 사제지간을 보여줬다.

10월 12일 '개는 훌륭하다'에서 이경규는 새로 합류한 장도연를 견제했다. 강형욱은 이경규가 모의고사 정답을 맞혀 "(형님이) 맞히니까 기분 좋아요"라며 뿌듯해했다. 1회부터 함께한 사이인만큼 끈끈함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경규와 강형욱이 처음부터 끈끈했던 것은 아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모든 반려견을 좋아한다’는 이경규와 ‘모든 반려인까지 좋아져야 한다’는 강형욱이 만나 시작됐다. 이경규는 한때 장래희망이 수의사였다며 개(犬)대부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앞으로가 순탄치 않음을 예상했다. 두 사람을 첫 제자로 받아들이기 전부터 "탈락시킬 수도 있는 거잖아요 중간에"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이경규가 반려견들에게 사람 음식을 줬기 때문. 비반려인 이유비는 개에 대한 지식 자체가 없었다.

첫 제자인 이유비와 이경규는 서로 정반대되는 캐릭터였다. 초보 훈련사 이유비는 모든 것을 적극 흡수하려고 했다. 반면 이경규는 개그계 대부답게 자신만만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미 집에서 불도그 다섯 마리를 키워 더욱 거들먹거렸다. 강형욱은 이경규보다 한참 어렸다. 그러나 반려 문화에 있어서는 국가 대표급 훈련사였다. 두 사람은 출발부터 삐걱거려 갈등 조짐이 느껴졌다.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뜻밖의 콤비를 이뤘다. 회차가 거듭할수록 이경규의 거만한 태도는 사라졌다. 점차 배우려는 자세가 커졌다. 스승 강형욱한테 터득한 스킬을 빠르게 적용할 줄 알았다. 반려견 통제에도 모범적이었다. '강형욱 수제자' 타이틀에 맞게 도그 스포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훈련사에 진심이었다. 단지 방송이 아니라 훈련사를 향한 진심 어린 욕심으로 임했다. 강형욱 역시 의욕 충만한 이경규와 안정적인 균형을 맞춰갈 수 있었다. 결이 다른 두 사람처럼 보였지만 결국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 것.

이날 이경규는 새 제자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기분 상해서 녹화 안 나오려고 했다"고 말해 강형욱을 당황시켰다. 이경규는 개그우먼 후배인 장도연을 보고 잠시 안도하는 것 같았으나 모의고사 테스트에서 본격 견제하기 시작했다. 장도연은 뉴페이스답게 의욕이 넘쳤다.

이유비 하차 이후 예능 천재 장도연이 합류하면서 앞으로 활약이 주목된다. 이경규는 강형욱 1호 제자로 자리잡고 있다. 장도연 또한 굴하지 않는 예능감으로 두 사람과 어떤 조합을 보일지 기대된다.

(사진='개는 훌륭하다' 공식 영상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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