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홍석천 "커밍아웃 20년, 이슈 터지면 모든 화살 내게 와"[종합]

김미지 2020. 10. 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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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21세 나이차 부부 사연에 분노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홍석천, 신혼부부, 21세 나이차 부부 등이 고민을 풀기 위해 찾아온 모습이 담겼다.

21세 나이차의 부부는 서장훈과 이수근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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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21세 나이차 부부 사연에 분노했다. 홍석천은 번아웃 증후군을 토로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홍석천, 신혼부부, 21세 나이차 부부 등이 고민을 풀기 위해 찾아온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석천이 "남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 해 힘들다"는 고민을 가지고 찾아왔다.

홍석천은 "나도 너무 힘든데, 고민 상담을 계속해서 들어줘야 한다"며 "그런데도 'NO'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웬만한 연예인들이 대부분 홍석천에게 기대고 있다. 힘들만하다"고 공감했다.

홍석천은 자신의 청춘을 쏟은 이태원 가게를 정리하면서도 "주변 상인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자신보다 주변을 먼저 생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홍석천은 커밍아웃 20주년을 맞았다며 "그러다보니 무슨 일만 생기면 입장을 표명하라는 촉구가 많았다"며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때도 입장을 표명하라고 해서 '내가 왜 입장을 표명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20년간 커밍아웃한 유명인이 저 혼자니까 그런 것 같은데, 모든 화살이 내게 오는 것이 힘든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대학교 강연 중 한 학생이 이상형 질문을 하자 농담으로 당시 유행하던 영화 '300'에서 남성들이 헐벗고 나와서 좋았다고 이야기했고, 이어서 '성관계 횟수'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고 했다.

이에 질문한 학생에 야유가 쏟아지자 홍석천이 또 다시 농담으로 "아까 영화 '300'을 이야기했으니 300이라고 할까"라고 말해 분위기가 수습됐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그런데 당시 어떤 기자 분이 계셨는데 이야기를 짜깁기해서 '300명 이상과 성관계를 했다'고 기사를 냈다"며 분노했다.

이수근은 "나도 말도 안 되는 뒷말 엄청 많았었다"며 "그런데 그냥 내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로 했다. 지나가는 사람 중 나 욕 하는 사람 못 봤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이제껏 달려왔으니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사실 2년 전 패혈증 응급수술을 할만큼 위급했었다. 그때 내 상태를 인지하고 일을 좀 줄였는데 그러다보니 또 새로운 일에 욕심이 생기더라"며 또 한번의 고민을 털어놨다.


21세 나이차의 부부는 서장훈과 이수근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남편은 43세, 부인은 22세였고 두 사람은 둘째를 임신했지만 아직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있었다.

소개팅 어플로 만난 두 사람. 남편은 첫 만남에 너무 동안인 아내와의 만남을 거절했지만 3개월 뒤에 다시 만나 아이를 갖게 됐다고. 당시 20살인 아내가 아이를 지울 결정을 하자 돈을 보내줬다는 남편은 아이 낳기 2달 전에 아내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때부터 같이 살기 시작한 두 사람이지만 남편 여동생의 반대에 분가를 해서 살게 됐다고. 남편은 "아직 어린 아내이기에 아이를 나에게 맡기고 삶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며 "내가 어떻게든 아이들은 먹여 살릴테니 가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분노하며 "아내와 아이들을 책임질 생각을 해야지, 왜 보낼 생각을 하냐"며 "내일 당장 혼인신고하라"고 질책했다.

또 코로나19와 여러가지 일이 겹쳐 1년동안 일을 쉬고 있다는 남편에 "아무리 이 시국이라해도 말이 안 된다. 당장 일을 하라"고 했다.

서장훈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24세 연상이자 스승과 결혼했다"며 "나이차 많이 나는 부부가 꽤 있다"고 두 사람을 독려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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