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진기주·박주현, 예쁨 버리고 털털하게! 시청자心 저격 [★FOCUS]

이경호 기자 입력 2020. 10. 12. 13:02 수정 2020. 10. 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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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박주현, 진기주 등 여배우들이 '예쁨'을 버린 '털털함'으로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보아, 박주현, 진기주 등 세 여배우들은 각기 다른 장르 드라마에서 각자 이전과는 다른 '연기력'으로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내숭 없는 털털함과 대범함이 담긴 조보아의 연기는 방송 1주 만에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쥐고, 본방 사수 욕구를 한껏 끌어올렸다.

조보아, 진기주, 박주현이 펼치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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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조보아, 진기주, 박주현/사진=tvN(조보아 사진), KBS

조보아, 박주현, 진기주 등 여배우들이 '예쁨'을 버린 '털털함'으로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보아, 박주현, 진기주 등 세 여배우들은 각기 다른 장르 드라마에서 각자 이전과는 다른 '연기력'으로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tvN

먼저 조보아는 지난 7일 첫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며 여주인공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극중 조보아는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을 쫓는 PD 남지아 역을 맡았다. 청순한 미모를 소유했지만, 성격은 화끈하고 저돌적이다. "이거, 간이 배 밖으로 나왔는데"라고 할 정도. 구미호 이연과 얽힌 사건들을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잔뜩 겁을 먹고 물러설 법도 한데, 그럴 일은 없다. 한 번 파헤쳐야 하는 사건을 맡으면, 쫓고 또 쫓는다.

이런 남지아의 매력은 조보아로부터 시작된다. 그간 '청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그녀는 전작에서 볼 수 없는,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매력을 방출 중이다. 내숭 없는 털털함과 대범함이 담긴 조보아의 연기는 방송 1주 만에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쥐고, 본방 사수 욕구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동욱과 호흡은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면서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진기주, 박주현 또한 외모는 뒤로 하고 '연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두 배우 역시 망가짐 불사한, 꾸밈 없는 게 매력인 극중 캐릭터로 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공 =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진기주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이빛채운 역을 맡았다. 극 초반부터 여장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남자들도 힘들다는 인테리어 현장 일도 척척 해냈다. 독하고, 악바리 근성을 소유한 이빛채운의 매력을 진기주가 제대로 살려낸 것. 현장 작업복을 진짜 제 옷인 마냥 소화해 냈던 진기주다. '예쁨'은 과감히 내려놓았고, 화끈한 여장부로 전작들의 가련하고 욕망녀의 이미지를 지워냈다. '오! 삼광빌라!'를 이끌어 갈 여주인공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사진제공=래몽래인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서 공선지 역을 맡은 박주현. '똘끼 충만' 공선지를 맛깔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중이다. 시사고발프로그램 작가에서 탐정 사무소 인턴 직원이 되기까지, 짧고 굵은 격변기를 보내고 있다. 만취, 오열, 추적 등 온갖 상황에서도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의 김무영 역의 최진혁의 연기와는 상반된 박주현의 연기는 '좀비탐정'의 보는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망가짐은 나의 몫'이라고 해도 아쉽지 않을, 미모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박주현이다. 시각적 효과와 함께 현실에서 친구가 떠들듯 조잘거리고, 선을 넘나드는 과격함은 보는 재미를 풍성케 하고 있다.

조보아, 진기주, 박주현이 펼치는 연기. 망가질수록 극의 재미를 더하는 '예쁜 연기'로 떠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일으키는 여배우의 활약상, 앞으로 어떤 화제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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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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