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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예능을 보며 이렇게 마음 졸인 순간이 있을까 [TV와치]

서지현 입력 2020.10.12. 10:02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렇게 마음을 졸였던 순간이 있을까.

10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와 통계청FC의 경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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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렇게 마음을 졸였던 순간이 있을까.

10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와 통계청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부상으로 몇 주간 벤치를 지켰던 이대훈이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며 어쩌다FC를 이끌었다. 전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이대훈은 멤버들로 하여금 '역시'라는 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모태범이 추가골을 달성하자 안정환 감독은 "원래 2대0이 축구에서 가장 뒤집히기 쉽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아니나 다를까 통계청FC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무서운 기세로 어쩌다FC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1점을 빼앗긴 어쩌다FC는 이후 우후죽순으로 후반 12분 만에 연속 3점을 실점했다.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마침내 후반 19분 이대훈이 재차 1점을 획득하며 경기는 3대 3으로 마무리됐다.

안정환 감독 역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안정환은 "이런 경기는 또 하면 안 된다. 머릿속에 잘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뼈 있는 충고를 내놨다

어쩌다FC 멤버들은 모두 스포츠계의 한 획을 그은 영웅들이다. 그만큼 '방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뼈아프게 다가오는지 알고 있다. 물론 이들이 방심해서 우르르 실점한 것은 아니다. 통계청FC가 턱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에 찾아온 결과였다.

그만큼 스포츠는 예측하기 어려운 장르다. 여기에 예능이 결합했을 땐 그 재미가 극대화된다. '역전'이라는 단어가 가장 극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 예능이다.

어쩌다FC 멤버들은 극적인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의 위치에서 묵묵히 할 일을 다했다. 그 결과 이대훈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 대신 무승부를 쟁취할 수 있었다.

우르르 쏟아지는 상대팀의 골 세례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어쩌다FC 멤버들은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 집중했다. 안정환 감독 역시 멤버들이 들뜨거나 낙심하지 않도록 무게를 잡아주며 균형을 맞춰갔다.

기본적인 대본이 짜여있는 타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뭉쳐야찬다'는 오로지 멤버들의 능력만이 주축이 된다. 그렇기에 더욱 예측할 수 없고 불완전한 요소들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짜이거나 만들어진 장면들이 아니라 오로지 멤버들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뭉쳐야 찬다'는 단순히 승리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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