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역대급 남편 윤형빈, 답답함은 또 시청자 몫[TV와치]

김명미 입력 2020. 10. 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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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역대급 분노 유발 남편이 등장했다.

과거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를 외치며 사랑꾼 이미지를 얻었던 윤형빈 이야기다.

10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계 9호 부부 윤형빈 정경미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반면 느지막이 일어난 윤형빈은 정경미를 돕기는커녕, 그의 요리에 훈수를 두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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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역대급 분노 유발 남편이 등장했다. 과거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를 외치며 사랑꾼 이미지를 얻었던 윤형빈 이야기다.

10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계 9호 부부 윤형빈 정경미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정경미는 이른 아침부터 아들 준이를 돌보며 홀로 식사를 준비했다. 반면 느지막이 일어난 윤형빈은 정경미를 돕기는커녕, 그의 요리에 훈수를 두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비난을 샀다. 심지어 윤형빈은 주방에서 접시의 위치도 찾지 못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지난 2013년 8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올해로 8년차 부부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가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윤형빈이 결혼하자마자 부산과 홍대에 공연장을 오픈하면서 집에 올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말은 물론, 크리스마스에도 함께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최근에는 정경미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져 많은 축하가 쏟아졌지만, 윤형빈은 임신한 아내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듯했다. 정경미가 둘째 임신 후 입덧을 했다는 것도, 현재 임신 주수도,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 이름도 몰랐기 때문. 함께 라디오를 진행 중인 박준형이 오히려 정경미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패널들이 비난을 보내자 윤형빈은 "산부인과 이름을 아는 남편이 어디 있냐"며 억울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고, 최양락은 "김학래 형 이후로 욕을 바가지로 먹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 정경미는 "임신해서 배가 나왔을 때 '배가 왜 이렇게 나왔냐'고 하더라. 임신을 했으니 배가 나온 건데. 주차장에서 울었다"며 과거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대본이 아닐까 의심될 만큼 최악의 남편.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윤형빈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경미는 이러한 반응을 예상한 듯 본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입니다. 이래도 내 사랑, 저래도 내 사랑. 마 그렇습니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간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들의 리얼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저격해왔다. 수많은 부부 관찰 예능 가운데 '1호가'가 차별화됐던 건 개그맨 가족에게서만 볼 수 있는 유쾌함 때문이었다. 이는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탐구한다는 기획의도와도 일맥상통한다. 바람 도박 등 김학래의 과거사를 가벼운 개그 코드로 소비했을 당시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윤형빈 정경미 부부의 에피소드 역시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진짜이든, 예능을 위해 짜인 콘셉트이든, 답답함은 결국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몫. 네티즌들은 "이런 최악의 남편을 방송에 내보내는 이유가 뭔가요" "웃자고 본 예능 화만 납니다" "제발 대본이라고 말해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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