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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대본이길" '1호가' 정경미가 무슨 죄? 윤형빈, 배려라고 둔갑하기엔 '씁쓸' [종합]

김수형 입력 2020.10.12. 08:05 수정 2020.10.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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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정경미, 윤형빈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차라리 대본이길 바라게 만드는 남편 윤형빈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겐 어딘가 씁쓸함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최양락이 김학래와 함께 바버숍부터 편집숍 투어를 하게 됐다. 특히 고가의 편집숍에서 패션모델처럼 모든 옷을 소화해내는 최양락의 달라진 비주얼에 모두 깜짝 놀랐다. 

팽현숙 역시 "사람이 달라보인다"며 감탄, 박미선은 "김수현 스타일, 이제 최수현이다"고 극찬했다. 김학래는 "역시 옷이 정말 날개, 멋지다"고 뿌듯해했고, 최양락은 "놀리는 거라도 고맙다"며 만족했다.  

특히 김학래는 80만원 상당의 신발을 언급하며 팽현숙에게 하나 사주라고 했고 팽현숙은 "명품이 아니라 명품 안목을 들이라는 것"이라면서 "이런거 보세로 똑같은 거 더 많이 살 수 있다"며 현명한 소비습관으로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락래커플'로 꽃 중년의 케미를 폭발한 김학래와 최양락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이은형과 강재준 부부가 그려졌다. 소파에 누워서 늘어진 강재준과 달리 이은형은 "이사할 집 알아보는 중"이라며 바쁜 모습을 보였다. 계약기간이 끝나 한 달 안에 집을 구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이은형은 "전셋값이 올라 매물이 없다"며 서울 전세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탄식했다.  

이때, 강재준은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서 "자가주택 매매하고 싶다"며 꿈을 키었다. 이어 본격 집투어를 시작했으나 이은형은 "직장과 가까운 인서울 아파트가 좋다"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고, 결국 의견이 부딪쳐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안겼다.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는 9호 부부인 윤형빈과 정경미의 일상을 들여봤다. 8년 차 부부의 어색한 일상이 시작되자, 장도연은 "개콘 때 옆에서 두 사람을 봤다, 연애때는 스위트했는데 결혼은 너무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게다가 정경미가 요리하자 도와주지 않고 지적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MC들은 "자상한 꼰대"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아들 준이와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는 모습도 그려졌다. 아들이 정경미에게 고기를 건네자, 정경미는 "고기가 안 먹고싶다"고 대답, 윤형빈은 "입덧하나?"라고 말해 정경미를 발끈하게 했다. 입덧하는 기간이 지났기 때문. 

정경미는 "임신한 건 알지?"라면서 지금 임신 몇 주인지 묻자 윤형빈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며 "17주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정경미는 "정답은 22주"라 답하며 실망했다.  

MC들은 다니는 산부인과 이름 아는지 질문, 윤형빈은 동네랑 위치는 기억하지만 병원 이름을 몰라 쩔쩔 맸다. 알려주면 그냥 네비를 찍고간다고. 정경미는 "첫째 아이는 병원이름 아냐"고 묻자, 윤형빈은 침묵을 보이며 긴장했다. 정경미는 "둘째 가지고 병원 처음만 같이 가고 한 번도 같이 안 갔다"고 폭로해 또 한 번 비난이 쏟아지게 했다.   

제작진이 결혼 몇 년차인지 질문하자 "검색 좀 잠깐 하겠다"고 말해 모두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MC들은 "본인 결혼 년도를 몰라, 저 정도면 본인 이름도 모를 것"이라며 탄식을 모았다. 

이때, 정경미는 "아들 첫째 태어날 때도 아빠가 병원에 없었다"고 폭로, 궁지에 몰린 윤형빈은 "부산 공연이 있었다,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나왔다"며 둘러댔다. 당시 정경미는 급한 대로 친 오빠한테 전화해 우여곡절 끝에 출산하게 됐다고. 

정경미는 "저절로 포기하고 내려놓게 됐다, 자연스럽게 일상들이 언제나 늘 혼자가 됐다"면서 "문득 산부인과에서도 내 옆에 다 부부들이 있더라, 나만 혼자 앉아있더라, 아기 사진보고 얘기를 하는데 난 그 사진을 혼자 접고 가방에 넣었다"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경미는 자신의 모니터를 직접 바라보더니 "갑자기 내 인터뷰보고 눈물났다"며 눈물, 윤형빈을 당황시켰다.  

또한 이날 정경미는 낯선 주말 풍경에 "거의 처음 다함께 집에 있으니 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아들과 잘 놀아준다며 억울해하자 정경미는 "7살이 되면 정말 보기가 편하다 서로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 6살 이전엔 힘든 시기를 다 겪고나서 이제와서 아이랑 놀아주는 것"이라며 또 다시 팩트를 날렸다. 급기야 아들과 친해진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정경미는 "아이와 노는 것, 한 가지 장점. 아이한테 정말 잘해, 피곤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그거 하나다, 근데 미워할 수 없다"며 역시 보살 정경미다운 모습을 보였다. 모두 1호가 될 확률 높다고 하자 정경미는 "그 사이 우리 많이 친해졌다"며 재치있게 넘기기도 했다.  

윤형빈은 인터뷰에서 "나중에 내 배려를 알게될 것"이라 말했다. 박미선은 "착한데 눈치가 없어, 본인은 배려라 생각한다"고 답답해하면서 느끼는 점을 질문, 윤형빈은 "산부인과를 안 갔다고만 하면 너무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배려가 있었다"면서 "막상 보니까 내가 너무 매정했나 느껴, 아내가 괜찮다 하더라도 좀 더 배려해야한다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양락은 "여자의 심리를 알아야한다"고 조언, 윤형빈은 "노력해보겠다"고 말해 그가 환골탈태할지 주목됐다. 무엇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설마 대본이길 바란다"며 역대급 무심남 윤형빈의 모습에 충격의 목소리를 높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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