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이후 욕 바가지 예약" '1호가' 정경미 울린, 윤형빈의 '배려' 마이웨이 [어저께TV]

김수형 2020. 10. 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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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학래 이후 역대급 무심남이 등장했다. 바로 윤형빈의 얘기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새로운 부부로 정경미와 윤형빈이 등장, 정경미는 완벽한 D라인을 공개하면서 둘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애 8년, 결혼 8년차라면서 무려 16년차 사랑꾼 부부로 인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색한 사이라 부부동반 출연을 고사했다고. 두 사람은 "사실 지금도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면서 차도 따로 같이 타고 다니는 등 개인 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MC들은 "임신은 어떻게 하냐"고 하자 두 사람은 "종종 마주친다"고 대답, 장도연은 "그 와중에 임신이 됐다니 멋쟁이"라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는 9호 부부인 윤형빈과 정경미의 일상을 들여봤다. 이어 첫째 아들 준이가 깜짝 등장, 우월한 유전자를 몰빵(?)한 비주얼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미선은 "누구 닮아 이렇게 잘 생겼냐"며 감탄, 모두 라이관리 닮은 비주얼이라 입을 모았다. 

정경미와 윤형빈은 아침에 일어나서도 인사를 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윤형빈은 임신한 정경미가 요리하자 도와주지 않고 지적만 하는 모습을 보여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자존심 싸움, 스스로 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정경미는 "집안일을 날 존중해서 안 하나? 세탁기 돌리는 법도 모를 것"이라면서 접시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모습에 답답해했다. 

이를 본 MC들은 "정경미 보살설 있다.  임신 중이라 몸도 힘들텐데"라면서 분노를 재미로 승화시키는 정경미를 보며 "정경미 보살설이 맞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들 준이와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는 모습도 그려졌다. 아들이 정경미에게 고기를 건네자, 정경미는 "고기가 안 먹고싶다"고 대답, 윤형빈은 "입덧하나?"라고 말해 정경미를 발끈하게 했다. 입덧하는 기간이 지났기 때문. 

정경미는 "임신한 건 알지?"라면서 지금 임신 몇 주인지 묻자 윤형빈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며 "17주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정경미는 "정답은 22주"라 답하며 실망했다.  

MC들은 다니는 산부인과 이름 아는지 질문, 윤형빈은 동네랑 위치는 기억하지만 병원 이름을 몰라 쩔쩔 맸다. 알려주면 그냥 네비를 찍고간다고. 


 
정경미는 "첫째 아이는 병원이름 아냐"고 묻자, 윤형빈은 침묵을 보이며 긴장했다. 정경미는 "둘째 가지고 병원 처음만 같이 가고 한 번도 같이 안 갔다"고 폭로했고, MC들은 "진짜 나쁜 놈, 하여튼 형빈아, 학래 형 이후로 욕 바가지로 먹겠다"고 말하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정경미는 윤형빈에게 첫째 아들 생일을 아는지 질문, 몇 년전엔 몰랐다고 폭로했다. 윤형빈은 "안다"고 대답하면서도 제작진이 결혼 몇 년차인지 질문하자 "검색 좀 잠깐 하겠다"고 말해 모두 충격에 빠트렸다. 

이때, 정경미는 "아들 첫째 태어날 때도 아빠가 병원에 없었다"고 폭로, 궁지에 몰린 윤형빈은 "부산 공연이 있었다,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나왔다"며 둘러댔다. 당시 정경미는 급한 대로 친 오빠한테 전화해 우여곡절 끝에 출산하게 됐다고. 

윤형빈은 "장모님이랑 통화했다"고 하자, 정경미는 "둘 째 출산 때는 올 거냐, 남편을 위해 제왕절개할 거다. 조리원은 아예 하지 마라, 그냥 애 보기만하고 가라"며 섭섭함을 돌려말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정경미의 심리를 알아채지 못 하고 "알았다"고 대답, MC들은 "진짜 알았다고 하면 어떡하냐, 눈치 챙겨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정경미는 "저절로 포기하고 내려놓게 됐다. 자연스럽게 일상들이 언제나 늘 혼자가 됐다"면서 "문득 산부인과에서도 내 옆에 다 부부들이 있는데 나만 혼자 앉아있더라. 아기 사진보고 얘기를 하는데 난 그 사진을 혼자 접고 가방에 넣었다"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경미는 자신의 모니터를 직접 바라보더니 "갑자기 내 인터뷰보고 눈물났다"며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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