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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비난 폭주한 초심찾기 특집, 웃음은 건졌다[어제TV]

황혜진 입력 2020.10.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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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초심 찾으랬더니 횡포와 폭로가 난무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SBS '런닝맨' 멤버들이 초심 찾기 레이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0월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멍돌 자매를 위한 초심 찾기 레이스'로 꾸며졌다. 제작진은 '멍돌 자매'(배우 송지효, 전소민)에 대한 설렘과 소중함을 잊은 것 같은 남자 멤버들을 위해 특별히 이번 특집을 준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송지효는 약 10년 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 등 멤버들과 함께 '런닝맨'을 시작했다. 당시 홍일점으로 활약한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지하철 프러포즈를 받는 등 남자 멤버들에게 환대를 받았다.

결혼 전이었던 하하가 송지효에게 설렘을 드러내는 장면도 공개됐다. 모두 예능적 설정이었지만 여자 게스트만 왔다 하면 푸대접받는 지금의 상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말했다. 3~4년 전 새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은 "첫 만남에는 환대받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은 녹화 전 남성 멤버들에게 여자 게스트가 올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전소민은 "다들 커플 레이스인 줄 알고 엄청 기대하고 있더라. 양세찬 오늘 샵 갔다 온다고 했다. 오늘 1시간 일찍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후 여자 게스트 없이 초심 찾기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제작진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번 레이스는 남자 멤버들이 멍돌 자매의 심기를 건드릴 경우 폭탄 배지를 받게 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소민은 "일단 양세찬은 10개 달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어제 전화했는데 너무 개기더라. 오늘 내가 폭탄 100개 놓고 나랑 사귀든지 폭탄 100개 갖든지. 오늘부터 1일이다"고 농담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첫 만남 영상을 함께 지켜보며 폭소를 터트렸다. 김종국이 지하철 안에서 송지효만을 위해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 공개되자 이광수는 토할 것 같다며 진저리를 쳤다. 다른 멤버들 반응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종국은 "시키니까 해야지"라며 웃었다. 송지효는 "종국 오빠가 저런 걸 했구나"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유재석은 전소민 험담을 하다가 전소민에게 폭탄 배지를 받았다. 지석진은 송지효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전소민 험담을 했다. 그러나 송지효는 망설임 없이 지석진의 험담 내용을 전소민에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폭탄 배지 아껴 써야 하는데 30개가 모자라겠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무거운 상자 세트를 낑낑대며 옮기던 양세찬에게 제작진이 놓으라고 한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상자를 내려놓으라고 강요했다. 이에 양세찬은 "오늘 최악이다. 이러려고 내가 3시간을 일찍 움직여 샵에 갔다 온 게 아니다"고 발끈했다.

이광수는 폭탄 배지를 받지 않기 위해 수염 분장도 감행했다. 전소민이 이광수에게 '런닝맨' 합류 초반 모습을 떠올리며 수염 분장을 다시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

이광수는 수염을 붙이고 우스꽝스러운 외모를 공개했다. 이광수는 "나 샵에 갔다 온 지 1시간도 안 됐다. 2시간 일찍 일어나서. 오늘 여자 게스트 있다고 해서"라고 외쳐 웃음을 더했다.

폭로전도 이어졌다. 멍돌 자매가 JTBC '아는 형님' 패러디인 '아는 누님들' 전학생 역할을 맡은 가운데 송지효는 "내가 힘들게 번 돈이 허무하게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돈을 쓴 장본인 이광수는 "회식으로 쓰려고 했던 상금을 이광수에게 맡겼는데 (이광수가) 그걸 개인적으로 썼다"고 답했다. 왜 상금을 써버렸냐는 질문에 이광수는 "그땐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광수는 다음 회식비를 결제하기로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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