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캔게임' 첫방, 티격태격 안정환X이을용→게임으로 대통합 홍성흔 가족 [종합]

2020. 10.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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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안정환과 이을용이 티격태격 케미, 홍성흔 가족이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9일 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위캔게임’이 첫방송 됐다.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 안정환과 이을용이 e스포츠를 통해 다시 한번 축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는 ‘e런 축구는 처음이라’와 딘딘 모자,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며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찐가족오락관’ 2개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안정환이 “복귀를 한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복귀 신고를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을용이 “저 같은 모습, 화끈한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기롭게 말했지만 e축구 게임을 위해 회원 가입을 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회원 가입을 한 적도 없는데 다짜고짜 로그인을 시도하는가 하면, 안정환의 경우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회원 가입을 마무리했다.

실수도 이어졌다. K리그 중 팀을 선택하라고 했지만 이을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택한 것. 팀 재선택이 되지 않아 계정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욱한 안정환이 “첫방부터 사고 쳤네”라고 말했다. “게임이 뭐 이래”라고 열을 낸 이을용. 결국 안정환도 스페인 리그를 선택했다.

팀을 선택한 안정환과 이을용이 연습 모드에서 기본기 훈련에 돌입했다. 안정환, 이을용 모두 처음 하는 e축구 게임 조작에 버벅댔고, 스스로를 향한 분노와 서로를 향한 훈수가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정환과 이을용의 1대 1 대결이 시작됐다. 이기는 사람이 주장을 하고, 주장의 말에 따르기로 합의한 두 사람. 어설픈 실력을 선보이던 중 안정환이 첫 골을 넣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한 안정환은 “고개 숙인 을용타지요”라고 깐족대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1대 0으로 안정환의 승리. 두 사람의 경기에 대해 박문성이 “이런 실력에도 우열이 가려지는군요”라며 “안 본 눈 삽니다”라는 평을 남겨 폭소케 했다. 아이돌 E축구 챔피언인 김재환도 “이 정도 실력이면 현질을 해도 힘들다”는 팩폭을 날려 웃음을 더했다.

이후 홍성흔 가족이 게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인생의 낙”이라고 스스로 밝힐 정도로 홍성흔은 ‘게임 덕후’.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에 따르면 남편이 연애 시절 처음 한 선물도 게임 아이템이었다고. 아들 홍화철도 게임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정임은 게임 때문에 남편과 계속 부딪힌다고 털어놓기도.

이런 세 사람이 게임 하우스에 도착했다. 홍성흔 부자가 게임 룸을 보고 환호했고, 김정임도 “저도 조금 해방되는 느낌이었다. ‘나도 조금 내려놓고 즐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좋아했다. 홍성흔 가족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단 2시간. 그 외 추가 게임 시간은 ‘가족 미션’을 통해 최대 2시간 적립이 가능했다.

홍성흔 가족의 게임이 시작됐다. 서툰 김정임을 도와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즐겼고, 가족의 돈독함도 배가 됐다.

홍성흔은 “오늘 한 번도 통과를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도와가면서, 화철이가 알려주면서 같이 우리가 함께 이뤄냈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았고 화리 엄마가 저렇게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 입장에 서서 같이 좋아해 주니까 너무 좋더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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