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딱지다"..'백반기행' 양준혁♥박현선, 19살 차이? 눈만 봐도 꿀 '뚝뚝' [어저께TV]

연휘선 2020. 10. 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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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에서 전 야구선수 '양신' 양준혁이 19살 연하 예비신부 박현선 앞에 무장해제됐다.

9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백반기행'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로 등장부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준혁이 52살, 박현선이 33살로 무려 19살 나이 차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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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백반기행'에서 전 야구선수 '양신' 양준혁이 19살 연하 예비신부 박현선 앞에 무장해제됐다. 

9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백반기행'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함께 남원 가을 밥상을 찾아 떠났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로 등장부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남원의 상징 춘향과 이몽룡이 따로 없는 다정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손을 붙잡았고, 식당에서 테이블 아래로도 손깍지를 끼며 다정함을 뽐냈다. 이를 본 허영만은 "아까부터 손을 어찌나 붙잡고 다니던지"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양준혁은 박현선을 가리키며 "껌딱지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는 물을 따라주고 수저를 챙겨주는 등 자연스럽게 박현선을 먼저 챙겨주며 애정을 뽐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준혁이 52살, 박현선이 33살로 무려 19살 나이 차이를 자랑했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인 만큼 결혼 허락까지 어려움도 컸단다. 양준혁은 박현선의 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2~3개월 동안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허락받은 과정을 고백했다. 그는 "용기를 갖고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만나 뵙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안 된다. 나라도 안 된다. 우리 딸이 그러면"이라며 양준혁을 반대했던 박현선 부모의 심정에 공감했다. 

양준혁은 "제가 적극적으로 하니까 결국 포기하시더라"라며 박현선 부모의 마음을 돌린 일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라도 분들이 야구를 좋아하시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허영만은 "전라도면 해태를 좋아하시지 삼성을 좋아하시겠나"라며 양준혁이 '양신'으로 활약했던 삼성의 연고지가 대구임을 언급했다. 

이에 박현선은 "지금은 좋아하신다"며 양준혁을 두둔했다. 다만 그는 "부모님이 이종범 선수를 더 좋아하시긴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박현선의 모습에 양준혁은 시종일관 다정한 시선을 보냈다. 양준혁은 첫 번째 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보며 "두부 좋아하잖아"라고 박현선이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내 그 앞에 퍼주는 것은 물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박현선의 모습에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박현선도 화답했다. 양준혁이 반찬 중 백목이버섯을 가리키며 "모기를 잡아서 하는 거냐"며 유치한 '아재개그'를 풀어낸 가운데, 허영만이 "그렇게 썰렁한 농담을 하냐"고 타박한 것. 이에 박현선은 "저는 좋아한다"며 양준혁을 감싸 웃음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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