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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장윤정 7년만 리매치도 우승,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힘[어제TV]

이하나 입력 2020.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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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장윤정이 아끼는 후배와 선의의 대결 끝에 7년만 리매치도 우승을 거뒀다.

10월 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장윤정이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7년 만에 재출연한 장윤정은 “시간이 그렇게 흐른 지 몰랐다. 생각해보니까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을 낳았다”며 세월을 체감했다.

장윤정이 심사로 뽑았던 ‘미스터트롯’ 장민호, 영탁, 이찬원, 김희재는 경연 때와 달라진 입장에 즐거워했다. 특히 장윤정 팬클럽 출신인 김희재는 팬미팅 장기자랑에서 장윤정의 ‘사랑아’를 불렀던 추억을 공개했다.

장윤정이 직접 발굴한 트롯돌 다섯장은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추혁진이 이찬원, 김희재보다 잘 맞힐 자신이 있다고 말하자, 이찬원은 장윤정에게 “선배님 그래서 어디가 더 좋아요?”라고 도발했다. 이에 크게 당황한 장윤정은 “다섯 트롯”이라고 답해 상황을 모면했다.

1라운드 곡 ‘짠짜라’ 대결을 앞두고 장윤정은 활동 당시 1년간 행사 다닌 거리가 지구 다섯 바퀴이며, 1년 기름값도 2억 5천만 원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윤정은 “행복을 느끼기엔 너무 버거웠던 스케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을 기다렸던 팬들의 모습에 아무리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래가 공개되고 김희재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멤버들은 장윤정이 4번에 있을 것이라 추측한 반면 다섯장 멤버들은 모두 2번을 꼽았다. 이찬원과 김희재는 옥진욱에게 “듣는 귀가 그렇게 없냐. 너 진짜 큰일났다”고 타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투표 결과 1라운드 탈락자는 ‘핵주먹 장윤정’ 신은서였다. 장윤정은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예측대로 4번에서 나왔다. 통에서 나온 장윤정은 “너희는 됐어. 아주 그냥”이라며 다섯장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라운드는 7년 전 두 표 차로 탈락을 면했던 곡 ‘꽃’이었다. 장민호는 유창한 중국어로 장윤정을 소개하며 장윤정에게 힘을 실었다. 노래를 들은 판정단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영탁은 “이번에 진짜 찍었다. 너무 다 평상시 실력보다 못한 것 같다. 약간 저는 느낌으로 들렸다. 살짝 긴장하신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희재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멤버들은 3번에 있던 진짜 장윤정을 맞혔다. 그러나 장윤정은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다 맞히면 뭐하나. 상처 되는 말을 저렇게 하고”라고 영탁의 지적에 발끈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36.1%를 받은 1번 ‘한소절 장윤정’ 김규리가 탈락한 가운데, ‘옆집 누나’로 3라운드 대결을 시작했다. 장윤정이 3번 통에서 나오자 헛다리를 짚은 유아, 비니, 딘딘 등은 크게 당황했다. 계속 정답을 맞히던 장민호가 1번을 골라 틀린 반면, 김희재는 “1번 2번이 끝음 처리가 똑같았다. 누나가 계신가 했는데 역시나 3번에서 한 분이 반짝반짝 하더라”고 장윤정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모창능력자들의 정체도 한 사람씩 공개됐다. 라이브 카페 가수로 일하고 있는 1번 ‘밤이면 밤마다 장윤정’ 장승미가 워킹맘 고충을 털어놓자 장윤정 역시 같은 고민으로 느끼는 죄책감에 대해 말했다. 또 4번 ‘남편이 사랑한 장윤정’ 김수현은 ‘노래가 좋아’에 출연했다가 남편이 장윤정에게 반해 팬카페 운영진까지 됐다고 소개했고, 2번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니는 11년차 현역 가수로, 가수를 포기하고 싶을 때 장윤정이 큰 힘이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다나와 인연이 있는 영탁은 장민호, 김다니와 함께 트로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해외 방송을 갔던 추억을 공개하며 트로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의 길잡이가 되어준 사람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다나가 3라운드 1등으로 장윤정을 견재한 가운데, 파이널곡은 둘째 출산 후 복귀하려고 만들었던 ‘목포행 완행열차’였다. 장윤정은 출산 후 달라진 신체 변화에 노래도 힘들어졌고, 산후 우울증 때문에 매일 울었다고 고백했다.

노래를 마친 장윤정은 그동안 자신을 따라하기 위해 고생했을 두 명의 모창능력자들을 힘껏 안아줬다. 장승미가 3등으로 먼저 탈락하자, 김다나는 “언니랑 같이 있는게 너무 좋다. 사실 1등에 욕심이 없었다. 방송에 나오는 걸 엄마가 좋아하신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랑 같이 나오는 걸 엄마가 보실 수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만족했다.

장윤정은 75%의 득표율로 7년만의 리매치도 우승을 거뒀다. 발표 후 복잡한 심경이 드러나는 표정을 지은 장윤정은 “오늘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후배랑 같이 무대를 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더 열심히 또 다른 색깔로 노래를 해서 다음 시즌에 또 다른 색깔로 저한테 도전할 수 있는 분들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수는 “레전드라는 말은 과거의 의미가 더 큰데 윤정 씨 보면 현재 진행형 레전드 같아서 멋있고 부럽다”고 칭찬했다.

장민호도 “장윤정 선배님이 레전드 선배님들과 지금 우리처럼 열심히 뒤를 따라가는 젊은 가수들의 중간에서 엄청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해주셨다. 윤정 선배님이 없었으면 맥이 끊겼을 수도 있을 거다. 앞으로 저희가 그 뒤를 따라서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그 길을 잘 가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JTBC '히든싱어6'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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