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주원에 총 겨눈 최원영, 김희선 죽인 진범이었다 [종합]

이이진 입력 2020. 10. 9. 23:12 수정 2020. 10. 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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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앨리스' 최원영이 주원을 위협했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1회에서는 박진겸(주원 분)이 위기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이(김희선)는 고형석(김상호)을 의심했고, "형사님 이거 이미 본 거죠? 팀장님이 여기 찍혀 있잖아요. 이세훈 살인사건 용의자인 거죠"라며 증거 영상이 담긴 USB를 들이밀었다.

박진겸은 "10년 동안 가족처럼 지낸 분입니다. 어떤 분인지는 제가 잘 압니다"라며 고형석을 감쌌고, 윤태이는 "형사님 어머니 사건을 맡은 팀장님은 소장님을 단 한 번도 조사하지 않았어요"라며 추궁했다.

윤태이는 "이거 형사님 유품이에요. 이게 형사님 죽음과 관련 있을 수 있어요. 지금 이게 내가 갖고 있는 유일한 단서라고요. 못 줘요. 아무리 형사님이어도 나 이거 못 줘요"라며 못박았다.

또 유민혁(곽시양)은 고형석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겼고, "너 정체가 뭐야. 무슨 목적으로 여기 온 거야. 박 순경 옆에 붙어 있는 이유가 뭐야"라며 쏘아붙였다. 고형석은 "왜? 이제 와서 아버지 노릇 해보려고?"라며 발끈했다.

그 사이 김인숙(배해선)은 박진겸에게 전화했고, 김인숙은 "아저씨 아직 같이 있지? 좀 바꿔 봐. 그 양반 왜 전화를 안 받니"라며 물었다. 박진겸은 곧장 고형석에게 달려갔고, 고형석을 폭행하는 유민석을 만류했다.

유민혁은 "내 이야기 들어. 난 널 도와주려고 온 거야. 이 자식은 불법 시간 여행자고. 너도 이 자식 의심하고 있었잖아. 내 말 믿어. 난 네 엄마를 죽이고 너까지 죽이려는 놈을 잡아주려는 거야. 내가 앨리스에 들어가서 조사해 볼게"라며 귀띔했다.

그러나 박진겸은 "네가 왜. 네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두 번 다시 아저씨 건들지 마. 아저씨 나한테 아버지 같은 분이야"라며 경고했다.

특히 고형석은 기철암(김경남)과 거래 중인 상황이었다. 기철암은 박진겸을 죽이라고 지시했고, "박진겸이 시간의 문을 닫기라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앨리스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고 이곳에 있는 모든 시간 여행자들이 고립될 수도 있습니다. 결정하세요. 박진겸을 죽일지 아니면 아내분과 영원히 헤어질지"라며 협박했다.

과거 고형석은 아내 김인숙의 죽음에 괴로워했고, 기철암은 고형석 앞에 나타나 "다시 만나게 해드리겠습니다. 시간의 힘으로요. 2010년에 가서 해주실 일이 있습니다"라며 제안했다. 당시 고형석과 기철암의 거래는 윤태이를 살해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형석은 고민 끝에 박진겸과 단둘이 만났고, "미안하다"라며 총을 겨눴다. 고형석은 하늘 위로 총을 발사했고, "경찰이 왜 이렇게 감이 없냐. 나 너 죽이려고 여기 들어왔어. 왜 가만 있어"라며 화를 냈다.

박진겸은 "아저씨니까요. 아저씨 아니죠. 아저씨가 범인일 리 없잖아요. 저한테 범인 잡아준다고 말씀하셨잖아요"라며 호소했다.

고형석은 박진겸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수갑을 채웠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10년 전에 한 약속 지금 지키마. 네 엄마 죽인 범인 내가 꼭 잡아줄게. 나 없는 동안 우리 집사람 부탁한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고형석은 기철암과 통화했고, "박진겸 제거했습니다. 박진겸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는데 지금 뵙고 싶습니다"라며 거짓말했다.

고형석은 약속 장소로 달려갔고, 이때 윤태이와 마주쳤다. 윤태이는 고형석이 박진겸을 살해했다고 오해했고, 고형석은 "진겸이 나한테 아들 같은 애야. 내가 걔를 왜 죽여. 진겸이 살리고 싶으면 조용히 해"라며 당부했다.

기철암은 고형석의 계획을 미리 파악했고, "이러면 박진겸을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이제 이 일은 제 손을 떠났습니다"라며 독설했다.

더 나아가 기철암은 석오원(최원영)을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석오원은 "오늘의 선택 때문에 고형석 씨는 아내분과 박진겸 둘 다 잃으실 겁니다"라며 조롱했다.

석오원은 박진겸을 찾아갔고, 윤태이가 뒤늦게 도착했을 때 총소리가 들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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