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PD "박하선 스토킹 고백, 제작진도 현장서 듣고 놀랐다"(인터뷰) [단독]

하수정 입력 2020. 10. 9. 11:20 수정 2020. 10. 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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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 말해도 돼' 이양화 PD가 첫 방송에 대해 "첫 녹화를 마치고 이영자 씨를 비롯해 MC 분들이 뿌듯해했다"며 "박하선 씨도 사연자에 공감해 스토킹 피해를 고백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9일 오전 SBS Plus 새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 이양화 PD는 OSEN에 "최근 첫 녹화를 했을 때 이영자 씨를 포함한 MC 분들이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뿌듯해했다. 제작발표회 때도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말하는 게 보였다. 채널의 특성상 '결과가 좋다, 나쁘다'를 섣부르게 단정지을 순 없지만 회사 내부 반응도 긍정적이고 제작 퀄리티가 높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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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언니한텐 말해도 돼' 이양화 PD가 첫 방송에 대해 "첫 녹화를 마치고 이영자 씨를 비롯해 MC 분들이 뿌듯해했다"며 "박하선 씨도 사연자에 공감해 스토킹 피해를 고백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9일 오전 SBS Plus 새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 이양화 PD는 OSEN에 "최근 첫 녹화를 했을 때 이영자 씨를 포함한 MC 분들이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뿌듯해했다. 제작발표회 때도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말하는 게 보였다. 채널의 특성상 '결과가 좋다, 나쁘다'를 섣부르게 단정지을 순 없지만 회사 내부 반응도 긍정적이고 제작 퀄리티가 높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첫 방송부터 MC들과 게스트 박하선의 솔직한 고백들이 쏟아진 가운데, 박하선은 스토킹 피해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양화 PD는 "모두가 녹화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인생의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길 바랐다"며 "특히 박하선 씨의 고백은 제작진도 놀랐다. 게스트로 섭외했을 때는 이 부분을 몰랐다. 녹화 현장에서 스토킹 경험이 있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하더라. 사연자와 똑같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하셔서 너무 놀랐다"고 설명했다. 

4회로 기획된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향후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양화 PD는 "앞으로 연예인 게스트뿐만 아니라 사연을 가진 셀럽도 나온다. 녹화 현장에도 나올 예정이니 그 부분도 주목해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Plus 새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배우 박하선이 게스트로 등장해 그동안 알리지 못했던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박하선은 "내가 작년에 힘든 일이 많았다. 14년 동안 키운 개가 세상을 떠났고, 그해 동생도 갑자기 하늘나라에 갔다. 이렇게 안 슬퍼도 되나? 싶었다. 시원하게 울면 끝날 것 같은데 이게 안 끝난다"며 울컥했다. 

이때 이영자는 "가장 친한 친구한테 갑자기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한동안 눈물이 안 나왔다. 믿어지지 않아서, 3~4년이 지나고 어느 날 길을 가다가 펑펑 울었다"며 절친 고 최진실을 언급했다.

또한, 박하선은 스토킹 사연을 접한 뒤, "사실 나도 스토킹 당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의 이름도 알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사인회에 와서 '사랑해요'라고 써달라는 분이 있었는데, 하도 그러길래 써줬다. 그런데 그게 우리의 1일이었다. 결혼하기 전에 행사가 있었고, 여태까지 자기가 쓴 일기를 주면서 나를 원망하는 눈빛으로 보더라. 그 일기가 상상으로 쓴 일기다. 진짜 끔찍한 것은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신경 쓰이고 무서웠는데 남편(류수영)은 반응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신고도 했다는 박하선은 "(스토커가) 처벌을 피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박하선이라는 이름이 있어야 (처벌)된다고 하더라. (스토커가 이용하는) 해당 사이트에서는 정확하게 이름을 안 써서 처벌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SBS Plus 제공,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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