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남동생 잃은 박하선에 "최진실 죽음 3년만 울었다"(언니한텐)[어제TV]

지연주 2020. 10.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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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영자가 남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배우 박하선을 위로했다.

10월 8일 첫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시청자 사연에 조언하는 MC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 황제성과 게스트 박하선의 모습이 담겼다.

고민을 털어놓은 박하선과 그런 박하선을 위로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충격적인 사연들과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 박하선의 진솔한 인생 조언이 '언니한텐 말해도 돼' 첫 방송을 알차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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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남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배우 박하선을 위로했다.

10월 8일 첫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시청자 사연에 조언하는 MC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 황제성과 게스트 박하선의 모습이 담겼다.

첫 번째 사연은 중학생 아이를 키우는 40대 주부가 제보했다. 40대 주부는 “남편이 유부녀와 바람이 났다. 상간녀 소송을 걸었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듯 보였다. 그런데 자꾸만 화가 난다. 남편도 지쳐서 짜증을 냈다. 상간녀에게 질투가 나서 미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충격적인 사연은 모든 출연진의 분노를 샀다.

이영자는 “아버지가 무척 잘생기셨고, 평생 바람을 피우셨다. 나는 아버지의 외도를 묵인하는 어머니가 답답했다. 아버지 산소에도 이름 모를 여자가 찾아왔다. 자식의 입장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와 헤어져주길 바라셨다. 그래서 난 바람 피우는 사람은 안 고쳐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나도 아버지가 잘생기셔서 따르는 여자가 많았다. 그땐 이혼하길 바랐는데, 지금은 오히려 같이 계시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 어머니의 희생 덕분이다”고 상반된 의견을 냈다.

두 번째 사연은 바둑기사 조혜연이 동영상과 함께 제보했다. 조혜연은 스토커로부터 욕설과 폭언 피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조혜연은 “스토커를 신고해도 경범죄로 끝난다. 벌금은 3만원에서 5만원 선이다. 결국 난 스토커를 재물손괴로 고소했다. 만약 집행유예로 나오면 내 안전이 걱정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오수진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스토킹은 벌금형, 경범죄에 그친다. 그러나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10년형까지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하선은 “난 현재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사인회 때 내게 ‘사랑해요’를 써달라고 하더라. 절대 안 써주는데 어쩔 수 없이 써줬다. 그날을 교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더라. 심지어 그 사람은 자신과 나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상상한다. 결혼 전 행사장에도 왔었고, 우리 아이 이름도 안다”고 고백해 시청자를 경악게 했다. 박하선은 “고소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 이름이 없으면 고소를 못 하더라. 그 스토커가 피해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남편은 무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사연은 미신에 빠진 시어머니 때문에 고충을 겪는 며느리가 제보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무당에 빠져있다. 합방, 출산, 이름까지 다 선녀님께 맡기셨다. 출산일을 맞추기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딸인데 이름을 황부성이라고 지으라고 하신다”고 털어놔 시청자를 경악게 했다.

이지혜는 “샵 해체 후 너무 힘들어서 무당을 찾았다. 무당이 내게 이름을 바꾸라고 하더라. 그래서 금비, 규민, 가빈이라는 세 가지 이름을 받아왔다. 금비로 정하고 지인들에게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더 힘들어졌다. 그래서 미신을 안 믿는다”고 경험담을 공개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박하선은 “작년에 14년 키운 강아지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울지를 못하겠더라. 감정 표현을 못하게 되더라. 작년에 동생도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영자는 故(고) 최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위로했다. 이영자는 “나도 그랬다. 믿기지 않아서 눈물이 안 났다. 그러다가 3년 후 어느날 길에서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고민을 털어놓은 박하선과 그런 박하선을 위로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충격적인 사연들과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 박하선의 진솔한 인생 조언이 '언니한텐 말해도 돼' 첫 방송을 알차게 채웠다. (사진=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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