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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달프지 않은 이별 없다지만 '브람스' 박은빈이 꿈과 이별하는 법[TV와치]

박은해 입력 2020.10.06. 12:42

세상에 애달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지만 꿈과 이별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10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 11회에서는 애타게 바라왔던 꿈과 서서히 멀어지는 채송아(박은빈 분)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바이올린이 빠져나간 후 채송아의 삶, 바이올린이라는 꿈과 이별하면서 한층 성장할 채송아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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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세상에 애달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지만 꿈과 이별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10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 11회에서는 애타게 바라왔던 꿈과 서서히 멀어지는 채송아(박은빈 분)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바이올린 연주자라는 꿈을 품고 경영대 졸업 후 4수 끝에 음대에 다시 입학했다. 그는 바이올린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점점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꿈꿔왔던 예술의 전당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는 성적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열외됐다. 대학원 입시 반주 연주자에게는 "원래 집중력이 없어요? 이왕 나이 먹어서 음대 들어왔으면 더 열심히, 더 잘해야지. 여기 음대에요. 연주 실력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워서 평가받는 곳이 여기라고요"라는 호통까지 듣는다.

남들과 비교, 비하,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진 말을 꿋꿋이 참으며 버텨왔지만 채송아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많은 연습과 레슨으로 실력을 다진 전공자들. 그들이 바이올린에 쏟아부은 시간을 자신은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을. 채송아는 박준영(김민재 분)이 반주를 맡은 이정경(박지현 분)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서 자신이 바이올린에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게다가 연주자의 삶을 꿈꾸며 대학원 진학을 앞둔 채송아에게 지도교수 이수경(백지원 분)은 자신의 개인 심부름을 아무렇지 않게 시키고 학생 착취에 채송아를 앞세운다. 자신의 연주는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체임버 후원금과 단원 확보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갑질 교수를 보며 채송아는 회의를 느낀다. 자신의 옆에서 묵묵히 고충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박준영이 옆에 있지만 채송아의 꿈과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실을 인정하고 꿈을 포기하는 일은 어렵다. 그 꿈이 너무도 사랑하고 애타게 바라왔던 일이라면 더 더욱. 고난 끝에 세계적 연주자가 된 박준영은 그런 채송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채송아에게 입시곡을 통해 꿈을 포기하거나, 현실적인 선택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에둘러 조언했다.

채송아가 언젠가 바이올린을 놓게 되더라도 그건 꿈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꿈과 이별하는 것이다. 채송아는 공연 기획이나 유망주 발굴 등 재능 있고,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꿈을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바이올린이 빠져나간 후 채송아의 삶, 바이올린이라는 꿈과 이별하면서 한층 성장할 채송아의 내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앞으로 풀어낼 이야기가 기대된다.

(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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