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기억"..유재환, 父 폭력으로 공황장애→정리된 집보며 오열[종합]

정유진 기자 입력 2020. 10.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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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유재환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유재환이 의뢰인으로 출연, 가정사를 고백했다.

암 투병 중인 모친과 단둘이 살고 있다는 유재환은 집 정리 도움을 받기 위해 '신박한 정리'에 의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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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작곡가 유재환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유재환이 의뢰인으로 출연, 가정사를 고백했다.

암 투병 중인 모친과 단둘이 살고 있다는 유재환은 집 정리 도움을 받기 위해 '신박한 정리'에 의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둘이 살고 있어서 짐이 단촐했지만 이사하면서 풀지 못한 짐들이 쌓였다며 집 정리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

유재환 모친은 유재환이 혼자 큰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며 속상해 했고, 유재환은 부친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했다며 모친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유재환은 부친에 대한 트라우마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박나래가 "그간 유재환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자, 유재환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며 "방송에서 이야기한 적 없었다. 정말 최악의 기억이다. 아버지의 폭력때문에 굉장히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부친의 가정폭력으로 공황장애를 느꼈다고도 전했다. "아버지란 존재가 트라우마다"는 유재환은 "퇴근하신 아버지가 집에 귀가하실 때, 벨을 누르면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초인종 소리가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유재환의 이야기를 들은 박나래는 "여기서 다 비워내라"며 유재환을 위로했다.

이어 정리된 집을 본 유재환은 감개무량한 감정을 나타내며 "어머니께서 할머니 산소에서 절을 하다가 '엄마 보고 싶어'라며 우신다. 할머니 돌아가신 지 30년 됐는데, 아기처럼 우시더라. 나도 얼마나 후회하려고 이렇게 불효를 할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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