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30년 만 재결합 이유가 병시중 때문이라니..서장훈X이수근 '뒷목' [어저께TV]

김수형 입력 2020. 10. 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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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30년 만에 전 남편과 재결합을 고민 중인 사연자가 등장, 급기야 병시중까지 들겠다고 해 서장훈과 이수근의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서장훈은 "누님의 마음을 아까부터 읽었다, 아직도 전 남편한테 마음이 있어, 그쵸?"라고 알아챘고 의뢰은은 "솔직히 제 심정은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남으로 살 았는데 정은 없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많이 해, 모르는 사람도 돕는데 남편 병간호를 해야하지 않나"며 앞 뒤가 맞지 않는 고구마같은 모습으로 답답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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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물어보살'에서 30년 만에 전 남편과 재결합을 고민 중인 사연자가 등장, 급기야 병시중까지 들겠다고 해 서장훈과 이수근의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5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역대급 고구마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전 남편 도움없이 30년 넘게 아들을 혼자 키우고 살고 있다는 의리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당시 이혼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아버지가 이혼을 시키셨다"면서  "외박을 일삼았던 전 남편, 여자도 많았다, 시아버지가 아들을 잘 못키워 미안하다면서 고생 그만하고 재가하라고 제안했다"며 이혼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MC들은 현재 고민에 대해 묻자, 의뢰인은 "아들하고 전 남편이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은 "30년을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아들 3살 때 이혼한 거 아니냐"면서 "남처럼 살아놓고 갑자기 친해진다니 완벽한 남이다"며 호통쳤다. 

30년 세월 동안 양육비도 받은 적도 없다는 의뢰인은 "2~3년 전 친정을 통해 전 남편한테 연락이 왔다, 
울면서 대장암 소식을 전했다"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다면서 아들을 한 번 보고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현재 아들은 아빠의 존재를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서장훈은 "누님의 마음을 아까부터 읽었다, 아직도 전 남편한테 마음이 있어, 그쵸?"라고 알아챘고 의뢰은은 "솔직히 제 심정은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남으로 살 았는데 정은 없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많이 해, 모르는 사람도 돕는데 남편 병간호를 해야하지 않나"며 앞 뒤가 맞지 않는 고구마같은 모습으로 답답함을 안겼다. 

MC들은 "도통 마음을 모르겠다, 아들은 단호한데 엄마가 그리움이 무의식적으로 있는 것"이라 꿰뚫어보면서"전화가 오니 전 남편을 향한 마음이 깨어난 것, 합치려는 명분을 만들려한다"고 꼬집었다. 

서장훈은 "애 아빠라도 30년을 안 본 완벽한 남, 남보다 못한 사람이다"면서 "병간호는 의뢰인 마음이지만 아들이 엄마에게 실망할 것, 아들이 엄마를 안본다고 할 거다, 30년 동안 잘 살 았는데 이 행복을 깰만한 이유가 있냐"며 답답해했다.  

의뢰인은 "사실 재결합 이야기는 서로 얘기되진 않았다, 병간호를 생각하게 된 건, 그 동안 전화를 매일하기 때문. 미안하다면서 자꾸 죽음을 얘기하니까 올해들어 마음이 약해졌다"면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 측에서 의뢰인인 재혼해서 신혼여행 가고싶단 얘기를 했다고 하자 서장훈은 "이 누나 우리한테 뻥치는 것, 속을 뻔 했다"고 했고, 심지어 의뢰인이 전 남편을 향해 '우리 아저씨'라고 하자 "난 충격받았다,  
신혼여행 가라,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의뢰인이 문제"라면서 "본인 마음에 확신하러 오신 것, 병간호 힘든데 자신있나"며 걱정했다. 

의뢰인은 "막연하지만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고 이수근과 서장훈은 "안갔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말려도 갈 것 점괘는 꽃길이 당첨됐지만 꽃길 아니고 늪길, 우선 아들과 대화를 많이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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