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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미화, 첫 아기 유산에도 '쓰리랑 부부' 목소리 출연 (종합)

박정민 입력 2020. 10. 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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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코미디언 김미화가 유산 아픔에도 방송 출연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10월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코미디언 김미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미화-윤승호 부부는 명품 콤비 김한국 부부를 만났다. 김미화는 김한국에 대해 "개그맨 중에 가장 잘생긴 남자다. 저랑은 항상 어디를 가도 붙어 다녔다"고 말했다.

김미화와 김한국은 '쓰리랑 부부'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김미화는 "오빠랑 몰려다니면서 아이디어 짜고, 서로 웃기려고 많이 싸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한국은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말을 제일 안 듣는 게 김미화였다. 알고 보니까 그때 너무 바빴다. 직장도 다니고, 홀어머니도 모셨다. 아이디어 짜자고 하면 가장 먼저 도망가는 게 김미화여서 많이 혼냈는데 끝까지 집 이야기를 안하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김미화는 "나이 들어서 오빠한테 미안하다고 살았다. 그때는 철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한국은 "동기인 나와 김미화 씨한테 코너를 줬다. 그게 '쓰리랑 부부'라는 코너였는데 동기 중에서는 치고 나갔지만, 잘 안됐다. 그때 전유성 선배랑 PD가 부부 개그 3계명을 정해주고 잘 됐다"고 말했다.

김미화 남편 윤승호는 "'쓰리랑 부부'가 나왔을 때 미국에서 학교 다닐 때였다. 당시 유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웃긴 게 나왔다고 해서 돌려봤었다. 그게 '쓰리랑 부부'였는데 미국에서도 인기가 뜨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미화 인생에도 암흑기가 있었다. 김미화는 '쓰리랑 부부'에 출연하지 않고 목소리만 나온 적도 있었다. 김한국은 "그때 김미화 씨가 첫 아기를 6개월 만에 유산했는데 녹화랑 겹쳤었다. 바쁘기도 많이 바빴고, 김미화 씨가 야간 업소에 가면 사람들이 계속 당겨서 무대 밑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미화는 "일이 정말 수렛바퀴처럼 있을 때였다. 당시에 국민적인 실망감은 물론이고, 방송국에서도 '쓰리랑 부부' 코너를 안 한다는 것은 안되는 시절이었다. 몸이 아파도, 설사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해도 개그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미화-윤승호 가족 일상도 공개됐다. 김미화는 요리하는 남편을 보며 "남자들이 싫어하는 고깃국물을 남편이 했다. 봉지에 싸놓고 해준다. 아침밥 잘 못 챙겨 먹으니까 해주는 거다"며 "결국 성질 급한 사람이 하는 거다"며 웃었다.

윤승호는 아내 김미화에 대해 "맛있는 걸 창조해내지 못하는 재주가 있더라. 음식을 맛없게 하는 재주도 얼마 안 될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설거지도 남편 윤승호 몫이었다. 그는 "오전에도 제가 할 수밖에 없다. 저분은 출근을 해야 해서"라고 말했다.

남편의 든든한 배웅을 안고 향한 곳은 김미화 새 직장이었다. 지난 8월 문화 재단 대표이사로 임명된 김미화는 "코미디언으로서 즐거움도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사명감도 있었다. 남편과 함께 문화행사로 축제를 계속 열었었다. 문화를 시민들과 어떻게 향유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하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와보니까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김미화를 응원하기 위해 윤승호와 두 딸 윤유림, 윤예림 양이 방문했다. 김미화는 "아침에 주간 회의를 했는데 원래 회의는 딱딱하지 않나. 웃길 수도 없고 지켜보면서 공무원이 진짜 힘들구나 싶었다"며 직장 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윤승호는 "엄마가 예전에 여행사에서 조직 사회 쓴맛을 보고, 약 40년 만에 조직 사회에 들어온 거다"며 걱정했고, 김미화는 "여행사에 일할 때 내가 너무 웃겨서 대표님부터 회사 언니들이 엄청 예뻐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막내딸 윤예림은 "엄마를 닮아서 저도 웃겨서 인기가 많았다"며 "고등학교 때 웃기는 맛을 알았다. 친구들이 웃어주는 게 좋더라. 그래서 인터넷에서 웃긴 멘트를 몰래 적어놓고 그랬다"며 숨길 수 없는 끼를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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