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척 하는 XX" 권민아 악플, 도 넘었다

김유림 기자 2020. 10.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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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닭을 치시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권민아가 한 누리꾼으로 부터 받은 여러개의 다이렉트 메시지(DM)가 담겨 있었다.

권민아는 지난 7월 SNS를 통해 11년간 이어진 지민의 괴롭힘으로 AOA를 탈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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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했다. /사진=권민아 sns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닭을 치시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권민아가 한 누리꾼으로 부터 받은 여러개의 다이렉트 메시지(DM)가 담겨 있었다. 누리꾼 A씨는 권민아를 향해 "너무 웃기다. 불쌍한 척" 이라고 그녀를 몰아세우는 DM을 수차례 보냈다.

또한 A씨는 권민아에게 "천사는 너 때문에 망가졌는데 너는 어째서 그렇게 파렴치하지, XX로 가장하고 매번 극단적 선택할 때마다 너를 구하는 사람이 있어 극본을 잘 만드는 것이냐"라며 계속해서 그를 비방했다.

이어 "멍청한 척 하는 무서운 여자, XX 죽어라 너의 엄마가 어떻게 이 XX를 낳았지? OO은 뭐가 잘못됐나" 라며 무분별한 악플을 쏟아냈고 다른 여자 연예인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A씨의 글은 문맥과 어순이 맞지 않았고 어휘도 독특했다.

권민아는 지난 7월 SNS를 통해 11년간 이어진 지민의 괴롭힘으로 AOA를 탈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소설"이라고 일축하던 지민은 권민아의 계속된 폭로에 결국 AOA를 탈퇴,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여러 차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온 권민아는 심리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달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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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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