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찌질의 역사"..'집사부' 임창정, 고음종결자→오둥이父→역대급 기획사 대표

백지은 2020. 10.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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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멀티테이너 임창정이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임창정은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절대 마이크를 안 넘긴다. 마이크를 주면 안 온다. 관객들이 나보다 고음이 잘 올라간다. 고음은 코를 막고 코로 노래를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임창정만의 '찌질 철학'도 설파했다.

임창정은 찌질함에 초점을 맞춘 개사를 요구했고 김동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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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조 멀티테이너 임창정이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임창정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은 임창정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했다. 임창정은 샴페인 잔을 들고 화려하게 등장, 회사 내부를 공개했다.

회사에는 임창정의 30년 연예계 인생이 응축된 트로피 진열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띄도록 인테리어됐다. 또 곳곳에 임창정의 얼굴 스티커가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의 회사는 역대급 복지 시설을 자랑했다. 산소 치료실, 편백나무 온천탕, 헬스장, 구내식당, 개인 연습실과 녹음실, 구충제 등 놀라운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임창정은 "연습생들이 힘든 연습 후 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게 마련한 공간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나 JYP(엔터테인먼트)에도 없는 게 있는데 거기에 있는 게 우리한테는 없다. 아티스트를 위해 모든 게 준비돼 있는데 아티스트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빠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5둥이 아빠인 임창정은 "첫째가 14세고 막내가 9개월이다. 아빠로서 나는 엄한 편이다. 우리 아이 둘이 한 아이를 괴롭혀서 당한 자식의 부모 앞에 '아이를 잘못 키워서 죄송하다'고 무릎 꿇고 사과한 적 있다. 아이들은 그런 아빠를 보고 울었다. 그 다음부터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안하더라"라고 말했다.

'고음 형야'로 사랑받고 있는 임창정인 만큼, 노래 수업은 빠질 수 없는 코스였다.

'레전드 고음'을 뽐내는 임창정은 원키를 고집하며 본인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고음을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부르기 힘든 노래방 비추천곡으로 꼽아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절대 마이크를 안 넘긴다. 마이크를 주면 안 온다. 관객들이 나보다 고음이 잘 올라간다. 고음은 코를 막고 코로 노래를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임창정만의 '찌질 철학'도 설파했다. 자신의 발라드곡이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있을 법한 찌질함을 얘기해서 공감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곡 '소주 한잔'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여보세요 나야'가 가사로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용기있게 썼다. 진정성 있기 때문에 좋은 가사가 됐다. 찌질함을 쓰는 거다. '소주한잔' 얼마나 찌질하냐. 그런데 그게 현실"이라고 자신했다.

'자신의 연기를 찌질하다고 하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우리 인생은 사실 찌질 자체다. 찌질하다는 게 뭐냐면 내 그릇이 어디까지인가를 안다는 거다. 모두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진 삶을 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정우성 옆에 있는 환규가 현실인 거다. 17대 1에서 1인 사람은 거의 없다. 현실을 연기하면 찌질하다고 한다. 찌질은 결국 현실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임창정 배 '소주한잔' 가사 배틀이 열렸다. 임창정은 찌질함에 초점을 맞춘 개사를 요구했고 김동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임창정은 이 가사로 노래를 불러 음원을 선물하기로 했고 김동현은 감성 발라더의 꿈을 안고 녹음실에 입성해 관심을 모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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