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희와 안 만나" '미우새' 김희선도 놀란, 임원희 소개팅 뒷 이야기 (ft.오윤아) [종합]

김수형 2020. 10. 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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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오윤아가 출연한 가운데, 임원희가 황소희와의 소개팅 뒷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김희선이 임원희 집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오윤아가 출연했다. 오윤아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반갑게 인사하자 서장훈은 "제목 때문에 안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추석에 듣는 명절 잔소리에 듣자 오윤아는 "본의아니게 서장훈 오빠같은 말 듣는다"면서 "언제까지 혼자 있을 거냐고 하더라"고 말했고 서장훈도 이를 공감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했다. 

母벤져스들은 "참 좋은 엄마"라며 오윤아를 반겼다. 아들 민이와 예능 출연 후, 좋은 점에 대해 묻자 오윤아는 "아들이 굉장히 밝아졌다, 이제 제가 없어도 사람들에게 아는 척 하더라"면서 "가뜩이나 애살스러운데 사람들한테 막 가는 것을 걱정, 요즘엔 많은 분들이 귀여워해주셔서 가장 좋다"며 인지능력과 소통도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이어 27살에 엄마가 됐다는 오윤아는 아들 바보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힘든 점도 많았다고. 오윤아는 "소통이 안 되다보니 하고싶은건 많은데 답답했다, 그래도 민이 같은 경우 인즈능력은 되게 좋은 편"이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가 아팠을 때, 많이 아플 때 민이가 표현을 잘 못 했고, 그런 민이를 두고 촬영을 갈 수 밖에 없는 워킹맘이라 힘들었다"며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윤아는 "지금은 표현을 너무 잘해, 자기가 원하는 걸 제대로 요구한다"면서 "요즘 사인도 참 잘해, 어떤 커플이 사진 찍어달라하니 팬서비스도 잘해줘 내가 너무 놀란다"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오윤아는 "너무 말랐던 아들 스트레스 받아,  5살에 9.5키로였다, 걱정이 돼서 좋다는 걸 많이 먹였다"면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살 찌기 시작했다, 아들한테 하는 많은 잔소리가 먹는 것, 하지만 잔소리하면서도 내가 계속 주고 있더라, 이게 엄마 마음같다"고 말해 母벤져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계속해서 오윤아는 "쉴 때는 민이랑 여행을 많이 다닌다, 아들이 예쁜 옷을 입고 엄마를 기다리는 편"이라면서 "촬영이 끝나면 자기가 알아, 빨리 여행가자고 말할 정도 엄마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나오면 더 귀엽다"며 영락없는 아들바보 모습을 보였다. 
 
그런 오윤아에게 스스로 아들 바보라 느낄 때를 묻자 오윤아는 "통통한 아들, 자고 있을 때 너무 예쁘다"면서 "이럴 때 나도 어쩔 수 없는 엄마구나 느낀다"며 아들 바보를 인정했다. 

MC들은 절친인 이정현 신혼여행 때 이민정, 손예진과 따라갔던 일화를 묻자 오윤아는 "정현이 던진 것에 문 것 뿐, 근데 너무 잘 놀았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모두 "이정현씨 남편은 뻘쭘했을 것, 신혼여행 때 여자 넷을 모시고 다녔을 것, 그래도 신혼 여행에 스타4인방을"이라고 말하자, 오윤아는 "정현이 말만 듣고 좋아한다고 해서 갔는데, 마지막 날 신랑 분 표정이 안 좋더라 , 계속 허공을 보고 있더라"며 비화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소개팅이 있고난 며칠 후, 임원희가 집에서 말끔한 차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렸다. 안 쓰던 슬리퍼와 향초까지 꺼내 집을 단장했다.

그가 기다린 사람은 바로 대한민국 대표여신 김희선이었다. 김희선이 임원희 집에 방문하자 모두 "김희선이 왜 저기서 나오냐"며 놀라워했다.

김희선은 2년 전 드라마 '나인룸'에서 인연이 있었다며 임원희를 반가워했다. 김희선은 특유의 돌고래 리액션으로 인사를 전했고 임원희는 김희선과 김희선 딸을 위한 꽃까지 센스있게 선물했다. 

김희선은 혼자사는 임원희를 위해 반찬까지 준비하며 살뜰히 챙겼다. 이를 본 오윤아는 "저도 감동받은 적 있다"면서 "함께 드라마 찍었을 때, 희선언니가 전체 스태프에게 대게를 쐈다, 진짜 비쌌는데 친언니 임신했다고 하니 대게선물까지 포장해줬다"며 고마웠던 미담을 전했다. 

임원희는 김희선에게 "앨리스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했고, 김희선은 "그래서 여기 나온거 아니냐"며 대놓고 홍보요정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母들은 "털털해서 성격좋다, 얼굴도 성격도 예뻐, 괜히 갓희선이 아니다"며 놀라워했다. 

임원희는 김희선과 추억 중에서 "드라마 찍고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하러 간적이 있어, 세상에 막걸리를 그렇게 예쁘고 섹시하게 마시더라"면서 "꿀물 마시듯 마셨다"고 했다. 이에 김희선은 "진짜 꿀맛이었다, 사실 막걸리 주문하면 주인 아주머니한테 핵운반보다 더 조심히 달라고 한다, 난 그 투명한 윗부분이 너무 맛있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김희선은 가장 궁금한 소개팅 후 만남을 물었다. 임원희는 "사실 코로나19 2.5단계로 만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슬슬 연락하려 해 , 연락 안 한지 일주일 넘었다"고 말해 김희선을 감짝 놀라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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