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옥' 소름유발자 어디로? '좀비탐정' 이중옥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이중옥이 ‘좀비탐정’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중옥은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극본 백은진)에서 '왕웨이'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좀비탐정'은 부활 3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공생 휴먼 코믹 드라마로 기존 좀비 캐릭터와는 다르게 인간미 넘치는 새로운 ‘좀비 라이프’를 그려내고 있다.

극 중 이중옥은 무영(최진혁 분)의 탐정 사무소 맞은편에 위치한 성록 흥신소 직원 28세 ‘왕웨이’로 분해 존재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코미디란 장르 답게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패션은 물론 뽀글머리까지 찰떡으로 소화하고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흥신소 사장님 성록(태항호 분)과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며 오가는 대화들은 완벽한 케미를 발휘, 적재적소에 큰 웃음을 주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중옥의 완벽한 연변 사투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앞서 출연한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도 ‘홍남복’ 역으로 분해 연변 조선족 연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무엇보다 이중옥은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작 스릴러 장르 속 소름을 유발했던 ‘홍남복’ 캐릭터가 현재는 웃음 유발자 ‘왕웨이’로 변신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이중옥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KBS 2TV '좀비탐정'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