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많지만 기다려달라"..권민아, 우리액터스와 전속계약 해지→휴식 돌입 [종합]

2020. 9.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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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결별했다. 당분간 휴식에만 집중할 전망이다.

25일 권민아는 자신의 팬카페에 "우리액터스 회사랑 생일 이후 계약해지가 된 상황이다. 편지 같은 경우 그 회사로 보내시면 이제 못받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밝히며 "여러가지 궁금한 것도 있으실 테고 하겠지만, 저는 지금 하고 싶은 말도 할 말도 참 많지만 다 할 수 없기에. 조금만 기다려달라.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전 소속사 우리액터스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민아 양의 팬카페와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 내용이지만 우리액터스와 권민아 배우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립니다"라고 전했다.

우리액터스 측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조금 더 자유로운 신분이 되길 원하는 권민아 배우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하게 됐습니다. 다만 새로운 터를 찾고 활동을 개시하기 전까지 회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건 없이 도울 것입니다"며 "짧은 기간 권민아 배우가 팬 분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해 5월 AOA에서 탈퇴하면서 배우로 전향했다. 올해 초에는 우리액터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난 7월 AOA 전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여러 차례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네티즌들의 걱정을 받았던 바다.

지민을 제외한 또 다른 멤버들에게도 방관자라는 지적이 쏟아지던 가운데 권민아는 AOA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만난 뒤 사과글을 게재,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지민은 팀에서 탈퇴했다.

권민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던 우리액터스는 그의 뜻을 존중해 4개월 만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현재는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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