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취미부자 된 이유 "새로 얻은 삶 소중해" 슬럼프 고백'비스' [어제TV]

유경상 2020. 9.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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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이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뒤이어 오정연은 다양한 취미를 갖게 된 이유로 "인생의 슬럼프가 찾아와서 마음도 아프고 삶의 의욕이 아예 뚝 떨어져서. 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땅굴을 계속 파고드는 마음상태가 되더라. 그 때 우리 전영미씨가 제가 침대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집에 찾아와서 어떻게든 끄집어내려고 하고 다른 생각하게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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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이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9월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정난 황재근 전영미 오정연이 출연했다.

이날 전영미는 오정연을 처음 보고 ‘뭐 이런 애가 다 있지?’ 했다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아나운서로 처음 봤다. 똑 소리 나고 깔끔하고 철두철미한 이미지로 생각했다. 그런데 얘는 아니더라. 먹을 때마다... 흘리는 건 둘째고 아기다. 고기만 먹는다. 다른 건 안 먹는다”고 오정연의 아기 입맛을 폭로했다. 김숙도 오정연과 함께 식사한 적이 있다고 거들었다.

오정연은 “10년 가까이 됐다. 언니가 힘들 때나 외로울 때나 늘 곁에 있어줬다. 은인 같은 언니다. 카페 열고나서 언제든 프리패스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며 전영미는 제 카페 프리패스 손님이라 애정을 드러내다가 전영미가 다른 언니들에 비해 밥을 덜 산다며 “불만이 전혀 아니고 올바른 계산 습관을 선도하는... 합리적이다”고 수습했다.

이어 오정연은 운영 중인 카페로 영화 관계자들이 찾아와 캐스팅 한다며 “죽이러 간다. 죽이러 가는 사람이다. 소시민으로 살다가 우정과 정의를 위해 킬러로 변신하는 역할을 맡았다. 제가 원톱 주연이다”고 영화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오정연은 근황으로 바이크를 샀다고 말했고, 스탠드업 패들, 프리다이빙 등 다양한 취미생활도 공개했다.

뒤이어 오정연은 다양한 취미를 갖게 된 이유로 “인생의 슬럼프가 찾아와서 마음도 아프고 삶의 의욕이 아예 뚝 떨어져서. 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땅굴을 계속 파고드는 마음상태가 되더라. 그 때 우리 전영미씨가 제가 침대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집에 찾아와서 어떻게든 끄집어내려고 하고 다른 생각하게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집도 꽤 멀었는데 일주일에 2-3번을 1년 넘게 왔다”며 전영미에게 고마워했고 “결국에 제가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고 밝아졌다. 새로 얻은 삶이 너무 소중한 거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구나. 그동안 내가 못했던 게 뭘까, 하고 싶었던 (게 뭘까). 뒤늦게 사춘기가 온 거다”고 취미부자가 된 이유를 말했다.

오정연은 댄스 개인기를 선보이며 “우울한 마음이 들 때 몸을 움직이면 리프레시 되고 좋더라”고 우울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말했다. 오정연은 “거기에만 꽂혀 있으면 벗어나기 힘든 거 같다. 주위에 손을 잡아주면 그게 시초가 될 거라고 믿는다. 여러분 많이 움직이세요”라고 당부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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