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돌도 안된 아이 '성적 매기기' 시청자 분노 [TV와치]

장혜수 입력 2020. 9.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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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점검마저 '성적 매기기'라며 논란이다.

9월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육아 점검에 나섰다.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육아 전문가와 함께 정우의 육아 검사를 진행했다.

지금 장신영-강경준 부부 육아관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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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육아 점검마저 '성적 매기기'라며 논란이다.

9월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육아 점검에 나섰다.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육아 전문가와 함께 정우의 육아 검사를 진행했다.

전문가는 "정우의 순응성은 상위 1%다" "아이에게 절해야 한다" "너무 재미없다" 등 검사 결과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장신영-강경준 부부는 적잖이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충격받은 건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충격받은 것도 모자라 분노했다. 우리나라 서열식 교육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에게 성적을 매기냐며 격분했다. 부부가 더 나은 방향으로 아이를 키우고자 했던 검사였는데 벌써 아이 직업군을 운운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었다.

시청자들은 육아 전문가가 내린 극단적인 소견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금 장신영-강경준 부부 육아관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장신영-강경준 부부 육아관이 절대 틀린 것이 아니라며 부부를 위로했다.

시청자들은 '육아 성적표'에 지겨운 모습을 보였다. "상담가가 말을 좀 듣기 좋게 안 하는 듯 듣기 힘듦" "단편적인 것만 보고 어떻게 육아관을 알아요. 정안이 잘 키운 것만 봐도 엄마·아빠가 얼마나 잘할지 알겠어요~ 두 분 소신껏 키우시길" "아이고 상위 1% 쇼들 그만해라. 절은 무슨? 정우 잘 키우는 겁니다. 전문가여 정도껏 비판해라" "동상이몽에서 이런 거까지 보고 싶지 않은데"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편안하게 보던 프로그램이 불편해지던 순간이었다. 한편으로 지혜로운 시청자들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제점을 다시 한번 짚을 수 있었다. 오히려 수치화된 객관적 지표가 올바른 아이 교육관을 한정시키는 것이 아닐까. 아이에 대한 맹목적 사랑과 관심이 진정한 1등 아이로 키우는 방법일지 모른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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