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편승엽 "이혼만 3번, 의지와 상관없던 일..인생 오점" (종합)

박정민 2020. 9. 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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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이혼으로 겪었던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9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216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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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이혼으로 겪었던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9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216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출연했다.

이날 편승엽은 지인들과 함께 복숭아밭에 모여 봉사활동을 했다. 뜻깊은 시간을 함께한 지인들은 편승엽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편승엽이 힘든 시간을 겪었을 때 옆에서 지켜봤던 장미화는 "승엽이가 마지막 무너질 때는 많이 속상했다. 그런 동생이다. 지금은 여기까지 잘하고 있지만 누구한테 승엽이가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 그 분위기를 누구한테 이야기를 할 수 없었고, 못하게 했다. 내가 대신 나가서라도 말하고 싶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편승엽은 "저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보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평범한 남편, 아빠로 살고 싶었는데 결혼이 깨졌고, 또 결혼을 했는데 이혼을 했다. 그런 여러 번의 반복됨.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혼은 오점이었고, 절대 자랑할 수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열심히는 살았다"고 말했다.

편승엽은 우연한 기회로 가수를 시작했다. 편승엽은 과거 대형 가전을 혼자서 직접 배달하는 일을 했다고. 그는 "당시 제 기억에 오디오에 에코 기능이 들어가 있었다. 테스트를 위해서 노래를 한 곡 뽑으면 다 사 갔다. 그러면서 물건도 많이 팔았다. 그때 아는 친구가 밤업소에서 노래를 해보는 건 어떻냐고 제안했고, 그때 연예계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발을 들여놨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정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편승엽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 헤어졌다. 첫 번째 아내가 제가 가요계에 가는 걸 그냥 싫어했다. 이혼하자고 했을 때 제가 많이 만류했는데, 너무 강하게 이야기해서 저는 그 뜻을 받아들인 거다"고 말했다.

두 번째 아내는 톱스타 자리에 오른 후 만났다. 편승엽은 지난 1996년 대장암 선고를 받았던 故 길은정과 결혼했고 짧은 기간 안에 이혼했다. 당시 고인은 사기 결혼을 주장했었다. 편승엽은 "우연히 연예인 행사장에서 만났는데 지금 생각해도 좋았다. 아프고 수술하면서 결혼식 전에 생활을 같이 시작했고, 몸 회복하고 결혼식하고 짧은 만남이었다. 함께 생활했던 건 4개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아내가 저한테 아직 젊은데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헤어지자고 했다. 저는 그게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냥 만나자마자 뒷바라지 조금 한 거 그게 다인데. 4개월 정도의 삶이었다. 그 잠깐의 시간으로 인해서 인생 중 가장 큰 난관에 부딪혔다. 그때부터 인기도 떨어지고 설 수 있는 무대도 적어지고, 그 세월이 2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거다"고 전했다.

세 번째 결혼 후에는 두 아이도 낳았다. 편승엽은 "그 결혼을 안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지금 예쁜 두 딸을 만나지 못했겠지만 그게 없었다면 지금 아내도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싶다. 아이들한테도 미안하다. 아빠를 바꿔줄 수 없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수 있게끔 해주지 못했다. 아이들이 마음고생 안 하고 밝게 큰 줄 알았는데 커서 대화를 해보니까 아이들이 힘든 시간이 있었더라. 잘 몰랐다. 막연하게 미안하다고만 했었다. 근데 그땐 또 아이들이 어리니까 이야기를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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