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 차태현X이승기 아니었다면,시즌2 러브콜 당연한 일[TV와치]

박정민 2020. 9. 21.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태현, 이승기가 마지막까지 '서울촌놈'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차태현과 이승기는 '서울촌놈'으로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저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다.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을 누볐다고 생각했음에도 지방에 가니까 '또 뭐지?' 싶었다.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진짜 서울촌놈이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차태현, 이승기가 마지막까지 '서울촌놈'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tvN '서울촌놈'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동네 전설들의 고향에서 그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펼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각 고향 출신 게스트들이 출연해 매회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게스트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게스트에 따라 재미가 좌지우지될 확률이 높았다.

이는 누가 출연하든 그 속에서 게스트의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MC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승기와 차태현 조합은 훌륭했다. 차태현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줬고, 이승기는 적재적소 웃음 포인트를 만드는데 최적화된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이런 매력을 바탕으로 도화지처럼 게스트와 어울렸다.

차태현과 이승기는 이시언, 데프콘처럼 웃음 폭탄을 자처하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보내며 힘을 실어줬다. 박세리와 김준호의 티키타카 케미도 콕 짚어내는 등 게스트의 말 속에서 웃음 포인트를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가 아닌 게스트의 추억이 담긴 공간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김병현 선수나 배우 한다감처럼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게스트들까지 '서울촌놈'표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차태현과 이승기가 지닌 매력은 마지막 스페셜 방송에서도 빛났다. 9월 20일 방송된 '서울촌놈' 11화에서는 미방송분이 공개됐다. 사이먼 도미닉(쌈디), 이시언, 장혁에 출연했던 부산 편에서는 즉석에서 이들의 고향 친구를 불렀다. 이승기는 장혁 친구에게 댄스 신고식을 시키는가 하면, 이시언 사촌 동생에게 '미담'을 묻는 등 스스로 방송 분량을 만들어나갔다. 차태현은 자신이 선택한 장혁이 질 것 같자 인천 송도에 있는 부산 출신 배우 송승환에게 연락하는 등 깨알 웃음을 책임졌다.

이날 차태현과 이승기는 '서울촌놈'으로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저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다.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을 누볐다고 생각했음에도 지방에 가니까 '또 뭐지?' 싶었다.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진짜 서울촌놈이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울촌놈'이 주는 의미까지 짚어줬다.

본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보다 게스트와 융화돼 '시너지'를 보여준 차태현과 이승기. 류호진 PD가 이들에게 시즌2 MC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사진=tvN 제공, tvN '서울촌놈'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