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안 아플 지은이"..'유스케' 12주년 아이유, '선물 같은 시간' [종합]

김예솔 2020. 9.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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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12주년 특집을 완벽한 무대로 완성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특집 아이유, 좋은날로 꾸며진 가운데 아이유가 100분동안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아이유는 적재의 기타를 빌려 미공개 자작곡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이유는 "첫 줄이 '골목길 머뭇하던 첫 안녕을 기억하오' 라는 가사다"라며 "두 사람은 밤에 골목길에서 처음 만나서 새벽 5시까지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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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아이유가 12주년 특집을 완벽한 무대로 완성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특집 아이유, 좋은날로 꾸며진 가운데 아이유가 100분동안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유희열은 "내가 썼지만 진짜 괜찮은 가사는 뭔가"라고 물었다. 이어 유희열은 "나는 '좋은 사람' 중에서 '넌 웃었고 난 밤 지새웠지'라는 가사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마음', '무릎', '밤편지' 이 세 곡이 아끼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마음'은 불순하고 나쁜 마음을 다 걸러내고 가장 좋은 것만 뜰채로 떠서 만든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나를 위한 곡이다. 마음이 불순함이 가득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이유는 적재의 기타를 빌려 미공개 자작곡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이유는 "첫 줄이 '골목길 머뭇하던 첫 안녕을 기억하오' 라는 가사다"라며 "두 사람은 밤에 골목길에서 처음 만나서 새벽 5시까지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가사 제목으로 '총알배송'이 좋을 것 같다. 새벽 총알배송. 빼곡히 적어둔 건 두 시간 이내에 해동해서 드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이유는 "편집해달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희열은 "이 한 곡으로 기억해줬으면 하는 노래는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는 "별로 유명하지 않아도 '무릎'이라는 곡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곡이 나 같다. 공연에서 수 없이 많이 불렀는데 말하는 것처럼 불러지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 곡을 연습해 왔다"라며 반주를 자처했다. 

이어서 아이유는 '무릎', '밤편지', '시간의 바깥', '너랑 나'를 순서대로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한편, 아이유는 가장 잊지 못할 순간에 대해 "god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같이 선 적이 있다. 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음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이유에게 전하는 지인들의 영상메시지가 공개됐다. 먼저 김이나였다. 김이나는 "작사가로서의 아이유의 팬이 됐다. 정말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선균이 등장했다. 이선균은 "데뷔 12주년 축하한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우리에게 아이유라는 음악가가 있다는 게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창완은 "데뷔 12주년 축하한다. 너에게도 가지 않은 길이 있을텐데 가끔은 그 길을 떠올려봐라. 혼자 있던 길. 그게 위로도 되고 희망도 돼 줄거다. 축하한다"라고 진심을 담아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유는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유희열은 "손수 손편지를 써 준 분이 있다. 고두심 선생님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내가 첫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엄마를 맡으셨다"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손편지를 통해 "체격 작고 깍쟁이 같은 얘길 들을 것 같은 아이같았는데 마음속엔 깊은 우물이 있다"라며 "나이로 보면 내가 선배인데 아랫사람인 너에게 배우는 게 많아서 고개가 숙여진다"라고 전했다. 특히 고두심은 아이유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지은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선생님께서 얼마전에 카드에 네잎클로버를 보내주셨다.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뒀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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