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엔하이픈, 양정원→김선우 '눈물의 데뷔'..다니엘∙케이 '탈락의 고배' [종합]

이승훈 2020. 9. 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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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아이랜드'가 긴 여정을 끝내고 마침내 '엔하이픈(ENHYPEN)' 데뷔 멤버를 확정 지은 가운데, 다니엘과 케이는 안타깝게 탈락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net 'I-LAND(이하 '아이랜드')' 마지막회에서는 '엔하이픈(ENHYPEN)' 데뷔 멤버로 호명되는 이희승, 니키, 제이크, 제이, 양정원, 박성훈, 김선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엔하이픈 멤버로 가장 먼저 호명된 아이랜더는 이희승이었다. 이희승은 113만 7323표를 받으며 9명 중 5등을 기록했다. 이희승은 "일단 이 꿈을 이루게 해주신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지나온 연습 기간이 생각난다. 힘든 날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보여드린 만큼 더 성장하는 엔하이픈 멤버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랜드' 니키는 엔하이픈 두 번째 데뷔 멤버가 됐다. 9명 중 4등을 기록했다고. 니키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한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엔하이픈' 멤버로서 무대 위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랜드' 제이크는 3등을 차지했다. 제이크는 "날 믿고 투표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항상 성장하겠다. 더욱더 멋있는 퍼포먼스와 긍정적인 에너지, 좋은 모습들로 오래오래 보답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아이랜더 9명 중 2등이 된 제이는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고, 실제로 꿈을 이룬 것이다 보니 너무 뜻깊고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무엇보다 나를 힘쓰게 만들어주시고 항상 나에게 원동력이 돼주신 팬분들과 소중한 피드백을 주신 프로듀서님들, 여기에 있었던 모든 아이랜더 지원자들이 내 옆에 있어줘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엔하이픈 멤버로서 훨씬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이랜드' 지원자들과 글로벌 팬들, 디렉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정원은 영광의 1등을 기록하며 '엔하이픈' 다섯 번째 데뷔 멤버가 됐다. 양정원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지난 날들을 회상했다. "저저번 투표에서 8등을 해 마음을 비운 상태로 올라왔다"는 양정원은 "최근에도 최하위 등수를 기록해 멘탈적으로 힘들었는데 1등이라는 가장 높은 자리를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연습하면서 데뷔라는 목표 의식을 잃고 연습만 했는데 '아이랜드'를 통해서 이 일을 왜 하고 싶은지 확실히 알게 해주신 방시혁 프로듀서님께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랜드' 박성훈은 '엔하이픈' 여섯 번째 멤버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훈은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과 데뷔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데뷔해서 기쁘긴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꼭 데뷔해서 더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선우는 '아이랜드'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으며 엔하이픈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다. "일단 프로듀서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입을 뗀 김선우는 "파트1 때부터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프로듀서님들에게 좋지 않은 소리들을 들으며 파이널까지 왔는데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엔하이픈에게 잘 맞는 멤버가 되겠다"고 감격했다.

아쉽게 엔하이픈 데뷔 멤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다니엘은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테스트를 진행해오면서 소중한 피드백과 좋은 디렉을 해주신 디렉터분들, 프로듀서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랜드에서 단체 연습도 처음 해보고 많은 경험을 했는데 인생에 도움될 것 같고 나중에 무시무시하게 성장해서 멋있는 아티스트가 돼 돌아오겠다"며 '아이랜드'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임을 고백했다.

'아이랜드' 케이 역시 "아쉽지만 앞으로 음악은 계속 하고 싶다. 좋은 경험이 됐으니까 더 열심히 하고 엔하이픈이랑 언젠가 똑같은 스테이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지난 경연 내내 여러분들께 드렸던 말은 진심이었다. 지금은 슬프고 상심이 크겠지만 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추구하면 분명히 이룰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여러번 얘기했듯이 옆에서 그 꿈을 도울 수 있도록 반드시 조력하겠다. 꿈을 놓지 않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계속해서 가져가시면서 멋있는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과 같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라며 다니엘, 케이와의 미래를 약속했다. 

끝으로 방시혁은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랫동안 고생하셨다. 아티스트로서의 삶이 여러분 생각처럼 항상 기쁘고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음악과 무대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팬들의 애정을 잊지 않으면 행복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약속드리겠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음악인이 돼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우리 스튜디오에서 만납시다"라며 엔하이픈 데뷔를 축하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데뷔하게 되신 분들도, 떨어지신 분들도 오늘만 기억하면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데뷔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데뷔했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오늘만 잊지 않으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고 엔하이픈과 만나게 될 거다. 절망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올 거다"라며 엔하이픈 멤버들과 다니엘, 케이를 격려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또한 "오늘 정말 멋있었다.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안다. 옆에 계신 지원자분들도 지금까지 했던 경험들을 좋은 발판으로 삼아서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하이픈(ENHYPEN)' 멤버 이희승, 니키, 제이크, 제이, 양정원, 박성훈, 김선우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을 거쳐 올해 데뷔한다.

/seunghun@osen.co.kr

[사진] Mnet 'I-LAND(아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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