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커플 오나라♥김도훈, 언급만 해도 뜨겁다 "잘 때 사랑스러워"(종합)

김명미 2020. 9.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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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언급만 해도 핫한 장기 연애 커플이다. 오나라가 '식스센스'를 통해 연인 김도훈을 간접 언급,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에서는 게스트 김민석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창 밖의 다정한 커플을 보며 "상대방이 어떨 때 가장 사랑스럽냐"고 질문했고, 전소민은 "커피 식을까 봐 텀블러에 담아놓고 기다릴 때"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20년째 열애 중인 오나라는 "잘 때"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입 다물고 가만히 있을 때 가장 사랑스럽냐"며 오나라의 현실적 답변에 폭소했다.

오나라는 배우 출신 교수 김도훈과 20년 넘게 열애 중. 두 사람은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1995년 막을 올린 '명성황후'는 을미사변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창작 뮤지컬. 김도훈은 '명성황후'의 원년 멤버고, 오나라는 2000년 이 작품에 합류했다. 현재 김도훈은 연기 강사 및 교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언급이었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오나라 김도훈 커플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중. 18일 오전 현재 두 사람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20년 넘게 장기 연애를 한다는 게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혼 계획에 대한 궁금증 역시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이와 관련 오나라는 과거 tvN '택시' 출연 당시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너무 바빴다.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저도 안 쉬었고 그쪽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나라는 지난해 2월 JTBC 'SKY 캐슬' 종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극 중 오나라는 우양우(조재윤 분) 아내 진진희 역을 맡아 러블리한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뉴스엔과 만난 오나라는 "조재윤 씨랑 실제로도 사이가 좋아 보였는데 남자친구가 질투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안 했다. 늘 박수쳐주고 응원해주는 분이다. 물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관심가져주니까 '내 여자야'라고 뻐기긴 한다"고 쿨하게 답했다.

달달한 애칭도 공개했다. 오나라는 "저는 남자친구를 '참치뱃살'이라고 부른다. 남자친구는 제가 아담하다고 '아담'이라고 부른다"며 "실제로는 애교가 많지 않다. 진진희도 애교가 많은 성격은 아니지 않나. 그냥 서로 많이 웃겨준다"고 설명했다.

또 오나라는 "20년 넘게 열애 중인데 아직도 사랑이 넘치는 것 같다"는 말에 "제가 비정상인가 보다. 저는 지금도 좋다. 정말 베스트 프렌드라는 느낌도 있고, 완전한 내 편이라는 느낌도 든다. 물론 뜨겁고 그런 건 이미 지났지만, 완전한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어 "늘 서로 재밌게 해주려고 한다. 그게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 '오늘은 남자친구를 어떻게 재밌게 해줄까?' '여자친구를 어떻게 재밌게 해줄까?' 늘 연구하는 게 권태기 없이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나라는 극 중 아들과 찰떡 같은 모자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아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냐"는 질문에 오나라는 "제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한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제가 어린이 프로그램도 5년 가까이 하지 않았나.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하는데, 지금 아기를 낳아서 키울 생각을 하니까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물론 제가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또 모르겠다. 신께서 주신다면 모르겠지만, 님을 봐야 뽕을 따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74년생 오나라는 지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 영화 드라마 공연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JTBC '품위있는 그녀' 'SKY 캐슬' tvN '나의 아저씨' KBS 2TV '99억의 여자' MBC '십시일반'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식스센스'를 통해 예능감까지 자랑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사진=tvN 캡처,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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