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처 같은 '유퀴즈' 미생 특집, 위로·힐링 선물 [TV와치]

장혜수 2020. 9.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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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다.

현대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받고 힐링 받는 순간이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지만, 현대인이 가진 불안과 고민은 같았다.

잠시라도 현대인 고민과 불안을 함께 털어버릴 수 있었던 휴식처 같은 '유퀴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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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많이 지치셨나요?"

공감과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다. 현대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받고 힐링 받는 순간이었다.

9월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현실적인 현대인 모습을 그려냈다.

사회에 처음 발을 디딘 7개월 차 신입 사원부터 기업 CEO까지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게스트를 초대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생에 대해 사색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야기 힘은 강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지만, 현대인이 가진 불안과 고민은 같았다. 미생과 완생 문제를 떠나서 한 '현생' 이야기가 어딘가 짠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유퀴즈'를 통해 작은 실수부터 큰 실수, 작은 성취부터 큰 성취까지 굴곡진 인생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각자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다워 보였다.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게스트 이야기뿐만 아니라 송출되는 자막으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뒷맛이 씁쓸했던 것일까. "유퀴즈 보는데 분명 재미있게 이야기하는데 왜 이리 서글픈지요" "감동적으로 봤어요" "오늘 유퀴즈 너무 재밌었다. 큰 영감을 받았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유퀴즈'가 재미보다 감동을 택한 것이 결국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게 만들었다. 시청률이 전 회차보다 소폭 상승해 3.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이를 증명했다.

'현생'을 하루하루 버텨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 잠시라도 현대인 고민과 불안을 함께 털어버릴 수 있었던 휴식처 같은 '유퀴즈'였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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