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청춘' 방역수칙 논란→현명한 선택, 위기를 기회로 [TV와치]

서지현 2020. 9.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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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이 코로나19 사태 속 현명한 선택으로 시청자들의 귀감이 됐다.

9월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촬영 당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격상되며 갑작스럽게 촬영이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앞서 '불타는 청춘'은 다소 안일한 방역 수칙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불타는 청춘'은 코로나19 사태 속 가장 모범적인 촬영 분위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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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불타는 청춘'이 코로나19 사태 속 현명한 선택으로 시청자들의 귀감이 됐다.

9월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촬영 당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격상되며 갑작스럽게 촬영이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로 인해 이날 '불타는 청춘'에 출연이 예정돼 있던 새 친구는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또한 제작진과 멤버들 역시 돌발적인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표하는 한편, 심각해진 시국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멤버들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홍석천, 김부용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이들이 겪는 고충을 알게 된 멤버들은 깊이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홍석천, 김부용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전달한 도시락을 만드는 훈훈함을 보여줬다.

앞서 '불타는 청춘'은 다소 안일한 방역 수칙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멤버들이 단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장면이 전무했고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눠먹는 등 코로나19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여준 것.

그러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불타는 청춘'은 코로나19 사태 속 가장 모범적인 촬영 분위기를 보여줬다.

특히 홍석천, 김부용 가게를 찾았던 멤버들 장면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기준으로 촬영했다'는 안내문이 삽입되며 이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했는지 명시했다. 실제로 이날 촬영은 실내 모집 인원이 10명 이하로 진행됐다. 이에 더해 열체크까지 꼼꼼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자영업자 홍석천과 김부용 사연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인해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빚은 상황.

이 같은 상황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홍석천과 김부용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식을 택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함으로써 현명한 방송에 정점을 찍었다. 단순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만을 알린 것이 아니라 최전선에서 가장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전한 것이다. 더불어 비대면 전달이라는 방법을 통해 철저한 방역에 힘을 더했다.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앞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선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한 포맷이 자주 소개됐다. SBS '맛남의 광장'부터 MBC '끼리끼리',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우리 농수산물이 가진 맛과 힘을 꾸준히 알리는 등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왔다.

'불타는 청춘' 역시 방역 수칙 미흡이라는 오명을 벗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누구나 가장 힘들고 지치는 상황이 계속되는 요즘이다. 이 가운데 '불타는 청춘'이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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