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위기 '불타는 청춘'다운 극복법 '위로+나눔' [TV와치]

장수정 입력 2020. 9. 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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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촬영 중단이라는 위기도 '불타는 청춘'답게 우정으로 극복해냈다.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름다운 풍경과 게임은 없었지만, 아픔을 겪는 주변인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를 건네며 또 다른 방식으로 우정을 나눴다.

여행과 게임이라는 평소 포맷은 아니었지만, 그간 '불타는 청춘'이 보여준 프로그램 목적에는 오히려 더 잘 들어맞았다.

갑자기 닥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한 '불타는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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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수정 기자]

당일 촬영 중단이라는 위기도 '불타는 청춘'답게 우정으로 극복해냈다.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름다운 풍경과 게임은 없었지만, 아픔을 겪는 주변인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를 건네며 또 다른 방식으로 우정을 나눴다.

9월 1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이 촬영을 위해 모이자마자 해산해야 하는 위기를 겪었다. 촬영 당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최소 인원만이 촬영을 해야 한 것.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멤버들은 "얼굴 보니 좋다" "새 친구가 가장 당황스럽겠다" 등 의연하고 유쾌한 반응으로 서로를 배려했다. 평소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정을 다지는 '불타는 청춘'다운 호흡이 느껴졌다.

이후 새롭게 찾은 촬영 방식도 평소 그들 모습 다웠다. 우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친구를 직접 찾아가 위로했다.

최근 이태원 가게를 접은 홍석천과 하루 3시간밖에 영업을 못한다는 김부용 가게를 찾아가 그들 심정을 직접 듣고 응원한 것. 최소 인원 촬영을 위해 나뉘어 가게를 찾아간 최성국과 구본승은 사정을 묻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들을 위로했다.

김부용에게 가게 사정을 들은 뒤 공감하고, 홍석천을 응원하는 주변 상인들 마음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두 사람과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여행과 게임이라는 평소 포맷은 아니었지만, 그간 '불타는 청춘'이 보여준 프로그램 목적에는 오히려 더 잘 들어맞았다. '불타는 청춘'은 그간 찾아오는 친구 모두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어울리며 아픔과 웃음을 나눠왔었다.

나아가 이날 모인 이들이 도시락을 싸서 의료진에게 전달하며 의미를 확장시켰다. 친구만이 아닌, 사투를 벌이는 주변인으로 그 대상을 넓혀 감동 크기를 키웠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는 이들이, 최전선에서 더 애쓰는 분들을 위해 마음을 모았기에 더욱 진심이 느껴졌다.

갑자기 닥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한 '불타는 청춘'이다. 진심을 보여주며 더 큰 감동까지 선사한 '불타는 청춘'이 다음에는 어떤 즐거움으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장수정 jsj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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