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코로나 탓 촬영취소+새친구 귀가→의료진 도시락 제작 '훈훈' [어제TV]

유경상 2020. 9. 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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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화로 벌어진 초유의 사태에 불청이 슬기롭게 대처 훈훈함을 더했다.

9월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갑작스런 촬영취소와 새로운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그렇게 청춘들이 해산되고 정체불명 새친구가 그대로 귀가조치 된 다음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자 제작진은 여행 대신 다른 기획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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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화로 벌어진 초유의 사태에 불청이 슬기롭게 대처 훈훈함을 더했다.

9월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갑작스런 촬영취소와 새로운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이날 불청은 여느 때처럼 경기도 광주에 모인 청춘들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오랜만에 불청을 찾은 김완선과 두 번째 방문인 윤기원의 모습이 눈에 띄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갑작스런 촬영 취소를 통보해야 했다. 8월 20일 녹화 당일 오전 코로나 악화로 인한 수도권 감염 위험이 브리핑되며 녹화를 미루기로 한 것.

제작진은 “제일 안타까운 건 오늘 새친구와 암모나이트 친구다”고 말했고, 새친구는 얼굴을 가린 채로 “족구 선수급이 돼서 오겠다. 다음에 뵙겠습니다”고 인사하며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그렇게 청춘들이 해산되고 정체불명 새친구가 그대로 귀가조치 된 다음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자 제작진은 여행 대신 다른 기획을 해야 했다.

제작진은 최성국 구본승을 불러 “실내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이 10명 이하다. 그런 걸 고민하게 됐다. 여행 안 가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했고 이어 최성국이 이태원으로 구본승이 압구정동으로 향하며 두 팀으로 나뉘어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보낸 도시락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최성국은 이태원 마지막 가게를 정리중인 홍석천을 찾아가 브루노 최재훈과 함께 떡갈비 도시락 50개를 만들었다. 출연진에 제작진까지 10명을 넘지 않았고, 고기집을 했던 최재훈과 독일에서 한식집을 경영했던 브루노도 크게 활약했다. 구본승은 압구정동 김부용네 반찬집에서 역시 요식업계 경험자 송은영과 함께 낚지볶음 도시락 50개를 만들었다.

이들에 이어 배달조로는 최민용 안혜경이 배정됐다. 최성국은 안혜경에게 전화로 도시락에 붙일 손편지 메시지를 부탁했다. 최민용과 안혜경은 완성된 도시락을 전달받아 메시지를 부착해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전달했다. 두 사람은 몰래 도시락을 두고 와 멀찌감치 떨어져서 지켜보며 “힘내세요!”라고 응원 비대면 배달완료 했다.

홍석천은 “금융위기, 메르스, 모든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코로나 19는 못 이겨내겠다”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자영업자 분들 힘든데. 그래서 오늘 의료진들 한 끼 선물하자는 게 큰 의미 있는 거 같다. 그분들이 잘 해주셔야 이런 게 빨리 원상복구 되니까”라고 정리하는 가게에서 도시락 봉사하게 된 감회를 말했다.

불청이 코로나 시국에 발맞춰 여행을 포기하고 소규모로 팀을 나눠 뜻 깊은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동시에 그대로 귀가 조치된 새친구에 궁금증이 실리며 그를 다시 만날 날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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