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기생충 성공에 위로전화 쏟아져, 허경환 투자 덕 영화제작"(비스)[어제TV]

유경상 2020. 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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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봉만대가 영화감독 봉준호, 개그맨 허경환과의 인연을 밝혔다.

박소현은 "최근의 투자를 받으셨네요. 허경환에게 투자 받아서 영화 제작중이라고?"라고 질문했고, 봉만대는 "허경환이 금액을 받아와서 저한테 단편을 찍게끔 만들어 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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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봉만대가 영화감독 봉준호, 개그맨 허경환과의 인연을 밝혔다.

9월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봉만대 서은광 문수인 이상준이 출연했다.

봉만대는 “저 데뷔작할 때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할 때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감독 중에 봉씨가 혼자인 줄 알았는데 좋아했다. ‘살인의 추억’으로 빵 뜨시고 해서 봉씨 가문의 영광이다, 어떤 자리에 가도 묻어가다가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다. 가문의 영광을 넘어서 한국을 세계에 알릴 기회 아니냐”고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말했다.

이어 봉만대는 “그런데 전화가 오더라. ‘양봉은 그러고 있는데 음봉은 괜찮아? 기회가 올 거야’ 위로 받을 게 없는데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자극이 되기는 한다. 언젠가 깐느 해변에서 노닐다가 턱시도 입고 들어가서 분위기를 누려보는 게 영화인들의 꿈이다”며 봉준호 감독 ‘기생충’ 성공에 뜻밖 위로를 받았다며 세계 진출 꿈을 드러냈다.

뒤이어 봉만대는 주변 사람들 응원에 힘입어 ‘기생충’을 패러디한 ‘기쎈충’ 제작 예정이라며 “봉준호 감독과 술자리에서 아주 가볍게, 아카데미 상 받기 전에 ‘떡국열차’ 다음으로 ‘기쎈충’ 해야겠다고 이야기 했다. 생각해보니까 곱등이가 주인공인 것 같다. 기가 쎈 충이다. 투자 받으면 갈 거다. 뭐든지 투자다. 기승전 투자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최근의 투자를 받으셨네요. 허경환에게 투자 받아서 영화 제작중이라고?”라고 질문했고, 봉만대는 “허경환이 금액을 받아와서 저한테 단편을 찍게끔 만들어 줬다”고 답했다. 허경환은 봉만대와 웹예능도 함께 하고 있는 상황.

허경환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봉만대 감독님과 웹 예능을 찍고 있는데 ‘비디오스타’든 ‘라디오스타’든 함께 간다고 하셨는데 혼자 가셨다. 더 화가 나는 건 큐브 소속사 사람들과 가는데 제가 왜 빠졌는지”라고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파이팅”을 외쳤다. 송유빈도 봉만대에게 ‘비디오스타’ 출연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봉만대는 “허경환은 뭐라고 해도 상관없는데 송유빈이 저런 메시지 보내니까 기분이 좋다. 촬영할 때도 아침에 문자가 온다. 감독님 일어나세요. 기상 시간까지 알려준다”며 “유빈아, 대성할 거다. 날 거쳐 간 사람들이 잘 되더라. 난 봉이 돼도 상관없으니까 봉황이 돼라. 그리고 경환아 고맙다. 넌 제 2의 스타가 될 거야. 희극배우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또 봉만대는 “얼마 전에 단편을 하나 찍었다. VR 로맨스다.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다. 육중완을 캐스팅했다. 너 같은 비주얼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너무 선하다. 원래 에너지를 갖고 갔는데 괜찮게 했다. VR 연애 중개업을 하는 거다. 음식 배달하는데 가까운 미래에 사랑도 배달을 해준다. SF 순수멜로다. 저예산이란 게 붙긴 하지만”이라고 차기작을 소개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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