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랑' 리프팅, 빛난 의미 속 '옥에 티' [TV와치]

박정민 2020. 9.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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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랑' 다이어트 여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프로그램 취지와 다소 동떨어진 리프팅 서비스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9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위대한 배태랑'(이하 '배태랑') 마지막 회에서는 다이어트 진을 받은 정호영이 리프팅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영은 다이어트에 실패한 김호중과 현주엽도 초대해 함께 리프팅 서비스를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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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태랑' 다이어트 여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프로그램 취지와 다소 동떨어진 리프팅 서비스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9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위대한 배태랑'(이하 '배태랑') 마지막 회에서는 다이어트 진을 받은 정호영이 리프팅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영은 다이어트에 실패한 김호중과 현주엽도 초대해 함께 리프팅 서비스를 함께 받았다. 김시완 팀 닥터는 멤버들에게 다이어트 후 피부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시술을 선물로 주겠다고 밝혔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서로의 외모를 지적하고 리프팅 서비스를 통해 한결 깔끔해진 전, 후 얼굴이 대비되는 장면들은 단순히 시술에 대한 좋은 점만 홍보하는 그림 정도로밖에 그려지지 않았다.

이후 '배태랑' 네이버 TV 공식 채널에 게재된 클립 영상에는 '협찬'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었다. 이는 제작비 차원에서 제작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12주간 각자의 이유로 체중 감량을 위해 달려온 '배태랑' 멤버들이다. 이들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고, 다이어트 후 유지를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꾸준히 강조했다. 특히 12주간 다이어트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감량 자체를 넘어 '도전의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줬다. 정호영은 "살을 빼고 나니까 도전이 해보고 싶더라"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성공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이 좋았다. 나이가 들면서 쉽게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지 않나"라고 다이어트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목표 체중 감량에 실패한 김호중, 현주엽도 단순한 공약 실행이 아니라, 보육 시설을 방문해 공약을 이행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더 많은 가치를 전파한 '배태랑'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간에 낀 리프팅 서비스는 아쉬운 옥에 티로 남았다.

(사진=JTBC '배태랑'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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