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태랑' 아름다운 실패가 전한 다이어트 '진짜' 의미 [TV와치]

장수정 2020. 9. 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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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배태랑' 멤버들이 12주 다이어트 도전을 마무리했다.

긴 시간에 걸쳐 다이어트 '과정'을 담아낸 '위대한 배태랑'은 마지막 회에서 그 의미를 완성했다.

실패를 강조하지 않고, 도전으로 얻은 소중한 것들을 나누는데 집중한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 그 이상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9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 마지막 방송에서는 MT를 떠난 멤버들이 맛있는 식사와 솔직한 토크를 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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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수정 기자]

'위대한 배태랑' 멤버들이 12주 다이어트 도전을 마무리했다. 긴 시간에 걸쳐 다이어트 '과정'을 담아낸 '위대한 배태랑'은 마지막 회에서 그 의미를 완성했다.

실패를 강조하지 않고, 도전으로 얻은 소중한 것들을 나누는데 집중한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 그 이상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9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 마지막 방송에서는 MT를 떠난 멤버들이 맛있는 식사와 솔직한 토크를 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감량 이후 달라진 외모와 가벼워진 몸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12주 동안 즐거움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실제로 멤버들은 발레부터 폴댄스, 목욕탕 물 퍼내기, 기계와 배드민턴 도전 등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며 즐겁게 다이어트에 임했다. 예능적 재미는 물론, 다이어트가 즐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목표 도달에 실패한 김호중, 현주엽도 다르지 않았다. 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쉬었던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형, 동생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감상을 전해 공감도 샀다.

실패한 이들이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이날 제작진은 방송 내내 성공과 실패를 집중적으로 다뤄 다이어트 결과만 강조되는 것을 지양하려 애썼다.

대화 도중 실패가 언급될 때는 꼬리뼈 부상과 많은 스케줄 등 과정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덧붙여 전달했다. 오히려 더 힘든 도전이 됐을 두 사람 노력을 칭찬하며 훈훈함을 조성했다.

벌칙 수행 장면마저 뭉클했다. 제작진은 벌칙을 실패에 대한 벌처럼 그려내지 않았다. 김호중은 경차를, 현주엽은 소고기를 준비해 보육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위대한 배태랑' 속 다이어트는 그저 체중 감량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이어트가 몸 변화 그 이상의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또 함께 도전하는 즐거움 그 자체에 집중하며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도 만들었다.

다이어트라는 간단한 주제로 의미 확장을 이뤄낸 '위대한 배태랑'이 남긴 뭉클함이 더욱 크다. 마지막 회에서 멤버들은 1기라는 표현으로 다음 도전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또 다른 도전자를 만나볼 충분한 이유를 보여준 '위대한 배태랑' 다음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JTBC '위대한 배태랑' 캡처)

뉴스엔 장수정 jsj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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