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월 5천만 대박집 사장의 너튜버 선언..서장훈 "골목식당 안 보니?" 현실 조언 [어저께TV]

김수형 2020. 9. 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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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월 5천만원 수익의 곰탕집 사장이 너튜버를 선언하자, '골목식당'을 빗대어 현실 조언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은 "뜬구름 잡게 되는 것, 월 5천만원이란 멀쩡한 곰탕집을 두고?"라고 되물으면서 "전업 너튜버 가능성? 어림도 없다"며 그의 너튜브를 시청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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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월 5천만원 수익의 곰탕집 사장이 너튜버를 선언하자, '골목식당'을 빗대어 현실 조언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월 5천만원 수익의 대박집 사장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먼저 평균 나이 일흔이 넘은 두 중년이 보디빌더 대회까지 휩쓸었던 명품 근육질 몸매를 공개하며 등장했다. MC들은 "백세시대의 바람직한 롤모델"이라며 감탄, 방송 확정 종을 올리며 자랑질을 인정했다. 급기야 BBC 영국 방송과 독일 방송에도 나갔다고. 

두 사람은 "근육에 나이가 없다, 근육만이 살길"이라면서 "재테크도 좋지만 근테크를 하길 바란다"며 젊은 청년들에게도 운동을 열심히 하길 응원했다. 

식당 두 개를 운영한다는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식당을 몽땅 접고 대박 너튜버를 꿈꾸는 남편에 대해 전했다. 남편은 당당하고 아내는 심란한 모습이었다. 식당은 월 매출 5천만 원이나 된다고. 

가게 접고 너튜브를 선언한 남편에게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묻자 그는 "곰탕집 사장으로 요리를 전공했다, 수산시장을 다니며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지금도 하고 있지만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너무 재밌다"며 대박 너튜버가 되기 위해 올인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뜬구름 잡게 되는 것, 월 5천만원이란 멀쩡한 곰탕집을 두고?"라고 되물으면서 "전업 너튜버 가능성? 어림도 없다"며 그의 너튜브를 시청해 분석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 콘텐츠로 더이상 할 것이 없다, 시청층이 한정적이다"고 말했으나 남편은 다른 흥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도 없는 막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하는 목표치가 구독자 50만명이라고. 

급기야 아들 셋이 있다는 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정신 더 똑바로 차려야 한다"면서 "너튜브로 수익내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강조, 가게를 정리해도 빚까지 남은 상황에 "하고 싶으면 다 때려치고 해라, 대신 가족들을 힘들게 해선 안 돼, 최악을 겪어봐야한다"며 뼈침을 날렸다. 자업자득이지만 아내랑 아이들에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것. 

잘 안 됐을 때 대책을 묻자 남편은 다른 업종 음식점을 얘기했고, 서장훈은 "세상에 쉽게 돈 버는 곳이 어디 있어, 월 매출 5천만원도 그 만큼 노력했기에 얻은 결과"라면서 "골목식당 안 보니? 매출 안 나와서 힘든 사람 많아, 잘 되는 가게 접고 너튜브 전업이라니, 지금보다 스트레스 더 받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한테 말 못한 것 있다"며 석 달 전 건강검진을 받곤 의사에 경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마음까지도 우울해졌다고. 남편은 "내 인생이 사라진 것 같더라, 내가 완전히 다 타버린 기분"이라면서 가족을 위해 청춘을 걸고 열심히 일한 가게지만 건강이 악화되니 인생의 허무함을 느껴진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마음이 속상하고 아프지만 사람은 다 아프다"면서 "이수근도 통풍이 있고 나도 허리 디스크가 결국 터졌다, 열심히 치료했더니 다 좋아졌다, 넌 아들 셋의 아빠지 않냐, 네 삶도 물론 중요하지만 네 아이들 삶을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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