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최양락, 김학래 모발이식 폭로→슈퍼카에 부러움 폭발 "이 차 사자"(종합)

서유나 2020. 9. 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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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최양락이 김학래와 티격태격 케미를 보이다가도 슈퍼카에 대한 부러움을 내비쳤다.

9월 13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17회에서는 슈퍼차 부부가 30년 만에 재결합했다.

이날 슈퍼카를 탄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순댓국 집을 찾아왔다. 마침 주차장 일을 하고 있던 최양락은 슈퍼카 발레파킹을 자처했는데. 하지만 김학래는 차 구조가 다르다 보니 사고라도 나면 서로 민망해진다며 극구 말렸다. 결국 차 주차는 김학래가 직접 했다.

김학래는 가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밥을 먹는 내내 최양락을 놀렸다. 김학래는 최양락의 노안 외모를 지적하고 셔츠 안에 내복 입은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학래는 자신이 평소 성수동 바버숍을 다니고 명품 옷을 입고온 걸 자랑했다. 이에 팽현숙은 "안 입는 옷 좀 주라"고 말해 최양락을 더 좌절시켰다.

하지만 최양락 역시 반격에 들어갔다. 최양락은 "형님도 머리 거의 대머리였잖냐. 뒷머리 뽑아서 앞에 심어서 그런 거지. 뭐가 젊어 보인다는 거냐. 자세히 보면 다 티난다"고 말해 김학래가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김학래에겐 메가톤 급 공격이었다.

그러나 팽현숙은 최양락 편을 들긴 커녕 점점 비어가는 최양락 머리를 지적했고, 이에 다시 기가 산 김학래는 "너 지금부터 관리해. 너 거기에 머리까지 없으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학래는 용돈을 타쓰는 게 아니라 행사비, 방송 출연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김학래의 슈퍼카를 타고 팽카페로 2차를 가기로 했다. 이때 손이 아프다는 임미숙의 안전벨트를 직접 채워준 김학래. 하지만 최양락은 훈훈해 하기는 커녕 "김학래가 지은 죄가 있다. 그거때문에 맞춰주는 거다. 김사장이랑은 다르다. 참회다"라고 그 의미를 해석해 폭소케 했다. 김학래 역시 "여자 말엔 무조건 복종한다. 왜냐하면 원죄"라고 밝혔다.

한편 최양락은 슈퍼카를 탐내는 모습을 보였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이 차 하나 사자"고 말했지만 팽현숙은 "순댓국 몇만그릇 팔아도 못 산다"고 다그쳤다. 그러나 김학래는 "양락아, 일단 계약부터 해. 1년 뒤에 나와"라며 그 꿈을 응원,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미숙은 차타고 가는 내내 잔뜩 신이 났다. "35년 전 방송 시작하고 그럴 때 개그맨들끼리 놀던 시간이 오버랩되며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라는 것. 이후 카페에 도착한 임미숙과 팽현숙은 갱년기 증상을 얘기하며 서로 공감대를 나눴다. 반면 옆에 있는 남편들은 "커피 한잔 먹으려다 별 소리를 다 듣는다"며 힘들어했다.

네 사람은 같이 모여 '네로25시', '슈퍼차부부' 시절 사진도 함께 봤다. 젊은 시절 행복했던 순간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이 사진들을 함께 본 박미선은 "내가 미숙이 언니가 현숙이 언니 어릴 때 모습을 알잖냐.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인다. 이렇게 목소리 큰 언니들이 아니었다. 여리여리 소녀같은 언니들이었다"라고 말해 임미숙, 팽현숙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양락은 임미숙에게 김학래와 결혼한 이유도 틈새질문했다. 이에 임미숙은 "조건이 예수님 믿는 사람이면 된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학래는 성경책을 맨날 펴보며 자신을 베드로라고 자칭했다고. 임미숙은 "내가 한 영혼을 구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웬걸 내가 죽겠더라"고 밝혔다.

최양락은 공황장애는 괜찮은지 물었다. 임미숙은 "차 오면서도 내가 행복해 보였잖냐. 이 방송 통해 내가 행복해진다"며 웃었다. 임미숙은 이렇게 자주 만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김학래는 "양락이랑 나랑, 서로 잘 맞는다. 즐거웠다 오늘"이라고 후기를 밝혔고 팽현숙은 "가족같잖냐.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많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딱 30년이 지났다"며 세월을 실감, 임미숙은 앞으로 남은 생을 함께 오손도손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재미로 본 부부궁합에서 "준형은 수로 이뤄져 육체적 욕구가 잠재돼 있다. 이런 사주들이 풀리기 시작하면 봇물 터지듯이. 해동을 시켜야 부부관계가 좋아진다.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해줘야 수가 해동된다. 너무 부담주면 안된다"라는 결과를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보통 예약제를 지켜오던 김지혜는 "당신이 물 원하는지 이제 캐치했어"라며 오히려 더 부담스럽게 눈을 번뜩여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부부끼리 운전을 배우며 생길 수 있는 모든 위기들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재준은 이은형 앞에 무릎까지 꿇은 채 이 차로의 운전을 포기해달라 빌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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