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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 진짜 가족은 누구일까 [TV와치]

박은해 입력 2020.09.11. 11:16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타인, 가족.

흔히 세상 사람 모두가 등을 돌려도 끝까지 자신의 울타리가 되어줄 이들을 가족이라고 한다.

이들이 자신의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을 낳아줬지만 십수 년 간 절연한 엄마? 유일하게 남은 피붙이라는 명목으로 착취를 일삼은 고모? 아니면 자신을 생각해 집에서 내보내려는 양평 식구들? 진짜 가족이 누구이든 오예지는 양평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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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타인, 가족.

흔히 세상 사람 모두가 등을 돌려도 끝까지 자신의 울타리가 되어줄 이들을 가족이라고 한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오예지(임수향 분)은 그 울타리를 두 번 잃었다. 세 번째마저 잃게 될 위기에 놓였다.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연출 오경훈 송연화) 오예지에게 세 가족이 존재한다. 남편을 죽이고 감옥에 들어가 딸과 절연한 엄마, 자신을 구박덩어리로 취급하는 유일한 피붙이 고모, 그리고 서진(하석진 분)과 결혼으로 맺어진 양평 시댁 사람들이다.

엄마 김고운(김미경 분)은 십수 년 감옥 생활 동안 한 번도 오예지를 만나주지 않았다. 끊임없는 면회 거부에 결국 오예지는 엄마와 인연을 포기한다. 고모 오지영(신이 분)은 오예지를 맡는 조건으로 죽은 오빠의 유산을 받았지만 오예지를 무급으로 부려먹고 지독하게 구박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가정사를 떠벌리고 다녀 오예지를 학창 시절 내내 왕따로 만든다.

오예지는 그런 가족들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로 새 가족을 선택한다. 시아버지 서성곤(최종환 분)은 전부터 존경하던 도예가였고, 시동생 서환(지수 분)은 서진보다 먼저 자신을 지켜준 사람이었다. 비록 시어머니 김연자(박지영 분)가 오예지를 못마땅해했지만 따뜻한 이웃과 가족이 있는 양평에서 오예지는 행복했다. 이들이 자신의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남편 서진이 실종되기 전까지는.

서진 실종 후 3년 반이 흐르자 서성곤은 오예지에게 독립을 권유한다. 더는 서진에게 얽매어있을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예지는 이제 이곳이 자신의 집이라며, 따뜻한 양평 식구들과 앞으로도 계속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한다.

서진 실종 6년 후 양평으로 돌아온 서환은 오예지에게 "이제부터 아버지 제가 모실 테니 그만 독립하세요. 남편 없는 시집살이, 시어머니도 건사하지 않는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게 말이 돼요? 우리가 이렇게 한집에 살 순 없습니다. 돌아온 이상 전 여기 살 거고 누군가는 나가줘야죠"라고 오예지가 양평 집에서 나갈 것을 종용한다. 말은 차갑게 했지만 속내는 오예지의 고통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결심이었다.

오예지에게 진짜 가족은 누구일까. 자신을 낳아줬지만 십수 년 간 절연한 엄마? 유일하게 남은 피붙이라는 명목으로 착취를 일삼은 고모? 아니면 자신을 생각해 집에서 내보내려는 양평 식구들? 진짜 가족이 누구이든 오예지는 양평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를 경험했다. 오예지는 모욕을 당하면 대신 갚아주고,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주던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런 오예지에게 늘 남자이고 싶었던 서환은 이제 우리는 더는 가족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오예지가 "나 챙기느라 네 인생 망치는 거 하지 마"라고 말하자 서환은 "그게 하고 싶어요. 내 인생 망치는 거"라며 가족이 아닌 남자로 다가갈 것을 예고했다. 서환의 적극적인 구애로 마지막 가족마저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오예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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