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서스펜스 멜로 중심잡는 연출의 힘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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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힘든데, 둘을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이러한 호평을 받는 것에 대해 '악의 꽃' 유상원 CP는 9월 10일 뉴스엔에 "멜로와 서스펜스 모두 드라마의 주제를 구현하는 방향성을 향해 잘 엮여낸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이 던진 보편적 가치에 대한 질문과 감독님의 인간 감성을 따라가는 디테일한 연출, 촬영, 조명, 미술, 음악, 편집 등 모든 스태프들의 해석이 가미되어 훌륭한 장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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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하나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힘든데, 둘을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이 어려운 걸 해내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악의 꽃'이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는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 도현수 역)과 14년 동안 그를 사랑해온 형사 차지원(문채원 분)이 펼치는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서스펜스 멜로와 같은 복합 장르는 두 가지 결을 띄고 있기 때문에 산으로 가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악의 꽃'은 서스펜스 멜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배경에는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력도 있지만, 두 장르 사이에서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연출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장르적 특성뿐만 아니라 '악의 꽃'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분을 속이고 사는 남자 백희성과 이 사실을 알게 되는 차지원 이야기가 큰 줄기. 여기에 김무진(서현우 분)과 도해수(장희진 분)의 러브라인, 과거 도민석(최병모 분) 공범 파헤치기, 진짜 백희성(김지훈 분)의 정체까지. 이 모든 스토리는 연출을 통해 튀는 것 없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시점 변동이 수없이 일어난다. 자칫하면 시청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악의 꽃'에서는 아니다. 되려 과거와 현재를 함께 풀어내면서 현재 인물이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왜 지금의 상태가 됐는지 시청자에게 설득시킨다. 일례로 앞선 9화 첫 시작에서 백희성이 차지원에게 "너만 나를 믿어주면 돼. 그럼 난 평생 너를 위해서만 살 거야"라고 말했던 과거가 그려졌다. 이는 방송 말미 차지원이 백희성의 거짓말을 눈치채는 단서가 됐고, 백희성을 밀어냈던 차지원의 사랑을 다시금 폭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또, 도해수가 쏟은 와인이 피로 이어지는 신이라던가 누워있던 백희성과 그의 신분을 대신해 살았던 가짜 백희성 도현수 얼굴이 교차되는 신 등 섬세한 연출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9월 9일 방송된 '악의 꽃' 12화에서도 그랬다. 다리를 못 쓰는 줄 알았던 백희성이 갑자기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신에서 백희성 다리와 엄마 공미자(남기애 분)의 한 프레임에 담으며 소름 반전을 그려냈다.
'악의 꽃' 연출을 맡은 김철규 PD는 이미 드라마 '황진이', '공항 가는 길', '시카고 타자기', '마더' 등을 통해 이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도 김철규 PD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완벽한 연출이다"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호평을 받는 것에 대해 '악의 꽃' 유상원 CP는 9월 10일 뉴스엔에 "멜로와 서스펜스 모두 드라마의 주제를 구현하는 방향성을 향해 잘 엮여낸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이 던진 보편적 가치에 대한 질문과 감독님의 인간 감성을 따라가는 디테일한 연출, 촬영, 조명, 미술, 음악, 편집 등 모든 스태프들의 해석이 가미되어 훌륭한 장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진=tvN 제공, tvN '악의 꽃'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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