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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이라고 두둔만 하기엔 어딘가 좀 어설픈 'TV는 사랑을 싣고'[TV와치]

서유나 입력 2020.09.10. 11:55

아직은 준비가 부족했던 걸까.

이는 'TV는 사랑을 싣고'가 첫 회부터 삐그덕거리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TV는 사랑을 싣고'는 약속 장소에서 인연을 기다리는 나태주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을까? 다음 주에 공개 됩니다'라는 자막만 남긴 채 방송을 종료했다.

3개월 간의 재정비와 신선한 얼굴로의 MC 교체로 'TV는 사랑을 싣고'가 막을 올렸지만 첫 방송에 대한 반응은 기대만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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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직은 준비가 부족했던 걸까. 홍보와 MC, 그리고 편집의 어설픈 삼박자가 눈에 띄는 첫 방송이었다.

KBS 2TV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가 3개월의 휴지기 끝에 9월 9일 81회차로 방송을 재개했다. 김원희, 현주엽이 새로운 MC를 맡았다.

김원희, 현주엽의 첫 의뢰인은 태권 트롯맨 나태주였다. 이날 나태주는 자신이 찾는 소중한 인연으로 K타이거즈에서 친형처럼 챙겨주던 우준태 씨를 소개했다. 돈 없는 시절 나태주를 집으로 데려가 재우고 밥을 먹이며 챙겨줬던 우준태 씨의 이야기는 무척 감동적인 사연이 틀림 없었다.

그러나 정식 방송 전 많은 매체를 통해 나태주가 15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는 게 아닌가 기대를 품었던 시청자들은 인연의 주인공이 공개되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어느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든 나태주의 가족사 공개, 어머니와의 감동 재회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겐 "낚였다"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는 'TV는 사랑을 싣고'가 첫 회부터 삐그덕거리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한 방송 동안 MC 김원희는 두 번이나 우준태 씨의 이름을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태주는 김원희가 자꾸만 이름을 틀리자 "준태 형!"이라고 여러번 정정해 줬고 현주엽은 그 옆에서 "나이가 50이 되면 시간이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김원희를 두둔했다. 하지만 의뢰인의 소중한 인연 찾기가 주목적인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인연의 이름을 자꾸만 틀리는 김원희의 모습은 아쉬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애매한 회차 나누기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날 'TV는 사랑을 싣고'는 약속 장소에서 인연을 기다리는 나태주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을까? 다음 주에 공개 됩니다'라는 자막만 남긴 채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60초 후도 아니고 일주일 후에?",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마무리가 좀 엉성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동안 한 회차 안에 인연 찾기까지 보여줬던 'TV는 사랑을 싣고'와 전혀 다른 행보에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워 했다.

3개월 간의 재정비와 신선한 얼굴로의 MC 교체로 'TV는 사랑을 싣고'가 막을 올렸지만 첫 방송에 대한 반응은 기대만 못했다. 실제 시청률 역시 전국 기준 3.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재정비 전보다 거의 반토막이 났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이 SBS 인기 예능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찬스'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제작진의 프로그램에 대한 고심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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