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방송→여자 1명만 못 만나" 조영남 '뽕숭아'서 복귀 알렸다[어제TV]

지연주 2020. 9. 10. 0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지연주 기자]

가수 송창식-함춘호, 조영남, 김세환이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를 울리고 웃겼다.

9월 9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레전드 멘토로 등장한 송창식-함춘호, 조영남, 김세환의 모습이 담겼다.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붐과 함께 송창식-함춘호를 만났다. 송창식-함춘호는 등장과 동시에 ‘고래사냥’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송창식의 여전한 가창력과 함춘호의 화려한 기타연주가 돋보였다. 뒤이어 김세환, 조영남도 등장했다.

특히 이찬원은 조영남에게 “내가 대구 조영남이다”고 능청을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조영남은 “이찬원 군이 대구 조영남인 거 알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기특하게 여겼다. 이찬원은 “어릴 때 ‘대구 조영남’이라는 타이틀 아래 활동했다.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이찬원과 ‘딜라일라’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찬원은 “너무 감동 받아서 울 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탁은 “난 특유의 발음 때문에 송창식 선배님과 창법이 많이 비슷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송창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탁은 “영탁 ‘막걸리 한잔’ 노래 좋더라”라고 칭찬해 방송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영탁은 송창식에게 ‘담배 가게 아가씨’ 듀엣 무대를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송창식은 흔쾌히 수락했다. 송창식과 영탁의 유쾌한 무대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세환은 자신의 닮은꼴로 장민호를 꼽았다. 두 사람은 ‘Don't worry about me’를 함께 불렀다. 조영남은 “김세환을 50년 넘게 봤는데 노래 잘하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고 극찬했다.

조영남, 김세환, 송창식은 임영웅과 듀엣을 하기 위해 제각기 애정공세를 펼쳤다. 특히 조영남은 임영웅에게 “임영웅은 여자 사귀면 쭉 갈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세환은 “이분은 쭉 안 갔다”고 조영남을 디스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조영남은 임영웅에게 “나 5년만에 처음 방송하는 거다. 5년 동안 재판만 받았다”고 애원했다. 그림대작 의혹 무죄 판결에 대해 언급한 것. 결국 조영남이 승자가 됐다. 조영남과 임영웅은 ‘화개장터’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조영남, 김세환, 송창식은 쎄시봉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송창식은 “옛날엔 목소리가 임영웅처럼 맑았다. 그런데 1976년, 2017년 성대결절 수술 때문에 목소리가 변했다. 지금도 컨트롤이 안되는 상황이다”고 고백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조영남, 김세환, 송창식은 서로의 가창력을 칭찬하며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F4가 세 사람을 보면서 “우리도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자”라고 약속할 정도였다.

이찬원은 함춘호 반주에 맞춰 ‘사랑이야’를 불렀다. 송창식은 “향토예비군 법 위반으로 수감생활을 했다. 그때 날 위해 헌신해 준 아내를 위해 만든 노래가 ‘사랑이야’다”고 비화를 공개해 방송에 감동을 더했다. 장민호는 ‘목장길 따라’를 불렀다. 임영웅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무대를 선보였다. 영탁은 조영남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했다. 조영남은 갑작스럽게 영탁의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함께 했다. 조영남과 영탁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다.

송창식은 답가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렀다. F4 전원 기립박수로 감동을 표했다. 심지어 홍현희는 눈물까지 보였다. 임영웅은 “감동적인 소설책을 3분만에 다 읽은 것 같다”고 존겸심을 드러냈다. 조영남 임영웅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불렀다. 조영남은 직접 악보까지 그려오는 정성을 보였다. 임영웅은 코러스로 동참했다.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은 ‘웨딩 케익’을 불렀다.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은 F4에게 직접 만든 트로피를 선물했다.

조영남은 '뽕숭아학당'을 통해 5년만에 방송 복귀를 알렸다. 조영남은 여전한 가창력과 입담을 과시했다. 앞으로 조영남의 예능 프로그램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사진=TV CHOSUN ‘뽕숭아학당’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