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골목식당' 백종원, '치즈롤가스집' 기본기 부족에 포방터에 SOS→'만둣집' "양념 맛있다"

정안지 2020. 9. 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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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중곡동 시장을 찾았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6번째 골목 '중곡동 시장 앞 골목' 편이 첫 공개됐다.

'중곡동 시장 앞 골목'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곡제일시장' 앞에 위치한 골목으로 시장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많으나, 정작 식당 이용객은 적어 '요식업으로 6개월 버티면 오래 버텼다'고 소문난 곳이다.

첫 번째 가게는 '치즈롤가스집'이다. 장사를 이론으로 배운 사장님은 '골목식당'과 유튜브를 통해 장사와 레시피를 공부했다고. 또한 중곡동에서 5월째 장사 중인 사장님은 유동인구가 많고 권리금 없어 장소를 선택했지만, "진짜 손님이 없다"며 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유동인구가 많은데 권리금이 없으면 이상한거다"며 웃었다. 또한 "간판 자체가 잘 못 됐다. 이 상호는 대학가면 잘 된다. 이곳과는 잘 안어울린다"고 지적했다.

이후 백종원이 가게를 찾았다. 백종원은 "뭐가 맛있어요?"라면서 등심돈가스와 치즈롤가스를 주문했다. 이에 사장님은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 백종원은 "원래 뭐하던 집이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전에는 커피집이었고 그 전에는 돈가스집이었다"고 했다. 백종원은 "돈가스집 하던 자리에 또 들어온거냐? 돈가스집 하다가 왜 나갔나 안 궁금했냐"면서 "그 전에 뭐 했었는 지도 참 중요하다"고 했다.

이후 등심돈가스와 치즈롤가스가 완성, 사장님은 상황실로 향했다. 사장님은 "돈암시장에서 돈가스집 할 때 장사가 잘 됐다. 포방터 사장님 나왔을 때 2~3개월 동안 정말 바빴다"면서 '포방터 사장님과 만나볼 생각은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무섭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가성비가 괜찮아보였는데, 첫 느낌은 왠지 모르게 빈약해 보인다"며 "잘 튀긴 돈가스는 소스 안 찍고 돈가스만 먹어도 맛있다. 여기는 반찬에 자꾸 손이간다. 마늘종무침에 손이 간다는 건 그만큼 느끼한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정을 보지 않았다면 마트에서 사온 돈가스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딱 그 정도다. 그건 사실 좀 창피한거다"고 했다.

또한 치즈롤가스에 대해서는 "치즈가 바로 굳어버렸다"면서 "이렇게 하려면 치즈롤가스 안 하는게 낫다. 기본기가 덜 된 상태에서 치즈롤가스는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종원은 "콘셉트를 발전시켜서 돈가스 백반집으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주방을 점검, 백종원은 "장사가 잘 안되니까 흠 잡을 것도 별로 없다"면서도 빵가루, 안심 등 약 열흘 치 재료를 한번에 구매, 보관 중인 사장님에 당황했다. 사장님은 "안심은 한번 주문 할 때 10kg씩 한다"고 했고, 백종원은 "그렇게 밖에 주문이 안 되면 본인이 가서 사와야 한다. 그게 잘 못 배운거다"고 지적했다.

사장님은 "한가지 메뉴에 집중, 재고 관리를 잘해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야한다"면서 "기본부터 해야한다"며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상황실로 돌아온 백종원은 포방터 사장님에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백종원은 "개업 당시 직원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포방터 사장님은 "그 친구는 지금도 잘 하고 있다. 이번에 왔던 친구는 13일 있었다. 그 다음에 온 친구는 한 달 안돼서 나갔다"고 했다. 그때 백종원은 "백종원 찬스로 돈가스 집이 있는데 기본가 없다. 2주 한정 기간으로 위탁 교육이 가능하겠냐"고 했고, 포방터 사장님은 "그 친구가 버티기만 하면 기본기는 확실히 가르쳐 보내겠다. 그 친구가 버티기만 하면"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두번째 가게는 엄마와 아들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는 '만두없는 만둣집'이었다.

김성주는 "사장님의 장사 철학이 '이 골목은 단골이 없으면 생계 유지가 안 된다'며 단골 취향을 따라가야 한다는 게 이 분의 취향이다. 만두를 팔다가 손님이 안 드시니까 손님들이 좋아하는 백반쪽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부터 만두도 중단, 예약 판매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식당 단골은 음식이 마음에 든 거다"면서 "여기는 단골이 아니라 지인의 취향을 따라가는 거다"고 지적했다. 김성주는 "가격도 단골 손님이 이야기 하는거에 따라서 다른거 같다"며 웃었다.

모자 사장님은 바로 앞 치즈롤가스 촬영 현장 발견 후 초긴장 상태였다. 백종원은 '만두없는 만둣집'을 찾았고, 백종원은 백반 반찬부터 확인했다. 이어 메뉴를 확인 한 뒤 만두 대신 백반과 고등어조림을 주문했다.

빠르게 음식 완료 후 모자 사장님은 상황실로 향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장사가 됐다. 점차 손님이 줄어들고 그래서 백반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딸이 '말하는대로'를 메뉴판에 넣어놨다. 백숙, 아구찜 등 다 해서 나간다"고 했다.

반면 아들 사장님은 "4년동안 그 분들 영향은 컸다. 반대로 만둣집인데 만두는 없고, 맛있게 드셨던 분도 다음에는 또 오고 싶은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한길로만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백반부터 맛을 봤다. 백종원은 "국이 딱 해장국 스타일이다. 가격은 괜찮다"면서 "확실히 양념이 맛있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고등어와 조기는 섞어서 졸이지 마라"고 했다. 문득 궁금한 만두의 맛. 이에 백종원은 "다음주 예약한다. 떡만둣국, 얼큰 만두전골 예약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가게는 '½어묵집'이었다. 가벽을 두고 생계를 위해 부동산 반, 어묵집 반 운영 중이다.

어묵집은 어묵국물과 떡볶이 양념장을 제외하고 시제품을 사용 중이라고. 이후 백종원은 '어묵집'을 찾으며 방송이 마무리 돼 다음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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