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테러 멈춰라" 이효리 향한 사이버폭력 반대한 반크에 1만8천 외국인 '좋아요'

배효주 2020. 9. 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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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에 대한 포스터를 만들며 국제적으로 알리려 노력한 가운데, 약 1만8천 명의 외국인이 취지에 공감했다.

반크는 지난 9월 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반크는 9월 8일 "한국 연예인(이효리)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 국제 호소에 대해 1일부터 8일까지 약 1만8천 명의 외국인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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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에 대한 포스터를 만들며 국제적으로 알리려 노력한 가운데, 약 1만8천 명의 외국인이 취지에 공감했다.

반크는 지난 9월 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사이버 폭력이 전쟁할 때 사용하는 총처럼 무섭다는 의미로 배경을 꾸민 뒤 '쇼비니즘(맹목적 국수주의) 중지', '사이버 폭력 금하라'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또한 이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청원 주소를 링크했다.

해당 논란은 최근 이효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환불원정대 멤버로 활동할 이름을 짓던 중 "중국 이름 '마오'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불거졌다.

중국 네티즌들(샤오펀홍)은 마오쩌둥(毛澤東) 초대 국가주석을 비하했다며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로 "다른 나라 위인으로 장난하느냐", "나는 한국에 진출하려고 하는데 예명은 세종대왕을 하고 싶다"는 등 23만 개가 넘는 악성 댓글을 올렸다.

'샤오펀홍'은 중국 공산당의 중화민족주의 교육을 평생 받은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중국의 힘을 온라인상에서 과시하고 있다.

반크는 9월 8일 "한국 연예인(이효리)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 국제 호소에 대해 1일부터 8일까지 약 1만8천 명의 외국인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인도 1만145명, 말레이시아 720명, 인도네시아 4,981명, 필리핀 723명, 베트남 298명, 미국 14명, 기타 1,119명 등이다.

또한 반크가 글로벌 청원 사이트에 올린 글에는 838명의 세계인이 동참해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에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미국 네티즌은 "저는 인종주의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많은 순간과 상황들에 무례하고 미친듯이 화를 냅니다. 물론 모든 중국인이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알아야 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싫어하고, 이러한 청원을 추진하는지를"이라고 말했고, 싱가포르 네티즌은 "사이버 괴롭힘은 범죄입니다. 단순한 말로 무시되어서는 안됩니다"라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네티즌은 "사이버 괴롭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살합니다. 저는 또 하나의 유명인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왜 다른 나라의 유명인을 고문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라 했고, 캐나다 네티즌은 "중국의 사이버 괴롭힘은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티즌은 "청원에 사인했습니다. 취지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네티즌은 "어떤 방식, 형태로든 누군가를 학대하는것은 말도 안됩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반크 측은 "디지털 포스터, 글로벌 청원, 외국인들의 반응을 토대로 전세계 외신들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며 "한국의 연예인에게 가하는 중국의 사이버 국수주의를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 강조했다.(사진=이효리 SNS, 반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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